
환영의 의미로 내놓는 웰컴 드링크는 식사 전 목을 축이고 입맛을 돋우는 동시에 파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든다. 식전주인 아페리티보 문화가 자리 잡은 이탈리아에서는 일찍이 씁쓸한 리큐어를 활용해 청량한 칵테일을 즐겼다. 프로세코와 아페롤, 탄산수를 3:2:1의 비율로 혼합한 뒤 오렌지 슬라이스로 장식하면 전통적인 아페리티보, 아페롤 스프리츠가 완성된다.
스튜디오 아호이의 하나 사쿠라 베이스와 케이멧의 립드 트레이는 모두 더콘란샵, 칵테일을 담은 글라스와 물방울 모양 플레이트는 모와니 스튜디오, 지거와 바 스푼, 타원형 칵테일 픽은 이홈바.

크래커나 딱딱한 빵 위에 스프레드와 각종 재료를 올려 만드는 카나페는 대표적인 한 입 거리 애피타이저다. 육류, 생선, 채소, 버섯 등 어떤 재료와도 어울리지만, 여름철의 웰컴 푸드는 가볍고 상큼한 조합을 추천한다. 곡물 크래커에 크림치즈와 살구잼을 바르고 복숭아를 올리면 준비 끝. 자두, 망고, 샤인머스캣 등 원하는 과일로 변주하는 것도 좋다.
음료 글라스와 레드 포인트 플레이트, 잼을 담은 유리 볼 모두 모와니 스튜디오, 라이트 핑크 컬러의 S5022 타일은 키엔호.

커틀러리를 사용하기 힘든 스탠딩 파티에서는 한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작은 꼬치 요리가 제격이다. 서로 다른 맛의 재료를 한데 꿰어 이탈리아식 안티파스토를 만들어보자. 달콤한 멜론, 부드러운 모차렐라 치즈, 짭짤한 프로슈토, 톡 쏘는 올리브 절임을 차례로 꽂고 발사믹 비니거로 마무리할 것. 간단하게 입맛을 끌어올리는 비장의 메뉴다.
블로잉 기법으로 제작한 유리 볼과 플레이트, 글라스는 모두 모와니 스튜디오.

제철 채소를 갈아 만드는 스페인의 차가운 수프, 가스파초는 입맛 없는 여름철 시원하게 허기를 달래는 음식이다. 호로록 마실 수 있으니 간편하고, 색이 다채로워 보기에도 근사하다. 화사한 옐로 가스파초는 노란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 옥수수를 주재료로, 화이트 발사믹 비니거, 올리브오일, 소금을 함께 갈아 완성한다. 식물성 재료만 활용해 언제 먹어도 부담 없다.
독특한 실루엣의 기무라 글라스는 이홈바.

단단하게 익은 색색의 토마토는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제철 재료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간단한 과정만 거쳐도 근사한 샐러드로 변모한다. 반으로 썬 방울토마토와 말랑말랑한 부라타 치즈를 함께 담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듬뿍, 화이트 와인 식초를 약간 두른다. 소금과 후추를 톡톡 뿌리고 바질을 곁들여 마무리해보자.
클래식한 리본 트림의 그레이시 보터 햇은 헬렌카민스키, 줄무늬 리넨 실크 덮개와 오크 소재 샐러드 서버는 더콘란샵, 선명한 컬러로 포인트를 더한 유리 플레이트와 글라스는 모와니 스튜디오, 화이트 프레임의 타원형 선글라스는 미우미우 by 에실로 룩소티카.

입맛을 순식간에 돌게 하려면 산미를 처방할 것. 새콤한 요거트는 도화지처럼 다양한 재료를 돋보이게 하는 배경 역할도 한다.
라즈베리잼과 꿀로 단맛을, 베리류 과일로 톡톡 튀는 식감을, 견과류로 고소함을 더했다. 글라스에 담아 잔을 부딪치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이첸도르프의 투투 워터라이프 볼과 케이멧 프레스드 트레이는 더콘란샵, 꽃을 꽂은 우아한 스몰 피처는 아스티에 드 빌라트, 베리를 올린 원형 플레이트는 모와니 스튜디오, 그린 컬러 패턴의 CUBE-104 타일은 키엔호.
STYLIST 유지혜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웰컴 푸드
EDITOR : 박지형PHOTO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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