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대한 중국 현대미술 작품을 수집해 미술계에 기여한 스위스 컬렉터 울리 지그(Uli Sigg)의 컬렉션이 송은에서 공개된다. 중국 사회를 이해하려고 작품을 수집했다는 그는 홍콩 M+ 뮤지엄 개관 당시 작품 1400여 점을 기증해 미술관의 탄탄한 컬렉션 구축에 기여했다. 5월 20일까지 열리는 전시 <울리 지그 중국 현대미술 컬렉션>에서는 홍콩 M+ 뮤지엄 기증 이후 새롭게 수집한 작품 가운데 48점을 선보인다. 협력 큐레이터인 베르나드 피비셔(Bernard Fibicher)에 따르면, 중국 현대미술사를 아우르는 첫 컬렉션과 달리 울리 지그의 개인적 취향을 적극 반영해 더 흥미롭고도 불편한 작품이 가득하다고. 특히 중국 전통 미술에 뿌리를 둔 2층의 회화 작품은 서양의 추상화 경향에서 탈피해 고유한 맥락을 형성한 사례로 의미가 깊다.
일시 3월 10일~5월 20일
장소 송은
문의 songeun.or.kr

Photo by Joel Moritz, Courtesy of The Page Gallery 이미지 제공: 더페이지갤러리
한국 출신 아티스트 세비가 프람(CEVIGA Kyung Ok Paik Frahm)의 개인전 <세비가: 레인보우 보디>가 더페이지갤러리에서 열린다. 긴 공백기 이후 2010년대 후반부터 작품 활동을 재개한 그에게는 간만의 국내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뉴욕에서 코로나19를 앓으며 죽음의 고비를 넘긴 뒤 작업한 추상화와 조각 신작을 모았다. ‘소금설탕(Saltsugar)’, ‘나선형 피난처(Spiral Shelter)’ 같은 시리즈 제목에서 드러나듯 뒤섞이거나 증폭되고 분출하는 내면의 에너지가 강렬한 색과 형태로 표현되었다.
일시 3월 2일~4월 15일
장소 더페이지갤러리 EAST관
문의 thepage-gallery.com

1 백자청화 매죽문 호 2 백자 달항아리 3 백자양각 연판문 병 이미지 제공: 리움미술관
부드럽고 단정한 형태와 아스라한 흰빛. 백자는 조선시대 사람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과도 같다. 리움미술관은 방대한 조선백자를 소개하는 전시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을 5월 28일까지 개최한다. 백자 185점을 모은 대규모 특별전이다. 전시는 장식 기법과 지역에 따라 4부로 구성된다. 1부에는 기술의 절정에 이른 명품 백자를 모았고, 2부에는 푸른 안료로 장식한 청화백자를 전시한다. 또 3부에서는 철 안료로 채색한 청화백자, 그리고 마지막 4부에서는 청초한 순백자를 감상할 수 있다.
일시 2월 28일~5월 28일
장소 리움미술관 기획전시실
문의 www.leeum.org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전시
EDITOR : 박지형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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