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펜디의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

품질과 전통, 혁신과 창조의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펜디가 한국의 첫 플래그십 부티크 ‘팔라초 펜디 서울’을 오픈했다. 로마의 감성과 현대적 미감, 지속가능성이 한데 수렴하는 이곳에선 가죽 제품부터 홈 액세서리까지 펜디의 모든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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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의 한국 첫 플래그십 부티크 팔라초 펜디 서울. 고전적인 로마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이 돋보인다.

 

 

지난 2월 9일, 럭셔리 리테일의 메카로 손꼽히는 청담동에 펜디의 국내 첫 번째 플래그십 부티크인 ‘팔라초 펜디 서울(Palazzo Fendi Seoul)’이 문을 열었다. 715m² 면적을 아우르는 4층 규모로, 이 거리에 위치한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외관이 오픈 전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곳에서는 여성과 남성 레디투웨어와 퍼 컬렉션을 비롯해 슈즈, 액세서리, 가죽 제품, 홈 액세서리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펜디 VIP를 위한 감각적인 전용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가죽 제품과 여성 컬렉션 액세서리로 구성된 1층(위)과 여성 레디투웨어, 슈즈, 퍼 컬렉선을 위한 2층(아래). 

 

 

펜디 하우스에서 디자인한 부티크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유니크한 디자인 요소와 함께 새롭고 현대적인 비전과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으로 시선을 모은다. 외관은 스테인리스스틸 마감의 기하학적 대각선 디자인과 건물의 모서리로 수렴하는 듯한 구조의 중앙 유리창이 조화를 이루며, 고전적인 로마 패턴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점도 눈에 띈다. 부티크 외관을 환하게 밝히는 16m 높이의 LED 아치는 펜디만의 시그너처 요소로, 로마의 펜디 본사인 팔라초 델라 치빌타 이탈리아나(Palazzo della Civilt Italiana)를 연상시킨다. 이 건물에서 특히 돋보이는 부분은 외관 파사드 메탈 컷에 맞추어 부티크 각 층에 각기 다른 대리석을 배치한 점이다. 로마의 교회를 연상시키는 아라베스카토 발리(Arabescato Vagli), 파타고니아 블랙 & 화이트(Patagonia Black and White), 라이트 그린 및 캐멀 컬러가 돋보이는 블루 로마(Blue Roma), 강렬한 크리스털 블루(Crystal Blue) 대리석이 각 층에서 외관의 LED 아치와 어우러져 인테리어와 외부 디자인이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한 무드를 선사한다.

 

 

4층에 위치한 펜디 프리베. VIP 고객 전용 공간으로 테이블 위 놓인 예술 컬렉션과 펜디 카사 가구를 감상할 수 있다. 

 


부티크에 발을 들이는 순간, 수많은 소재가 어우러진 내부 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거친 시멘트 기둥과 빛 줄기는 고급스러운 대리석, 샴페인 메탈, 스틸과 조화를 이루며 펜디 특유의 코드와 이중성(dualism)이라는 전통을 강조한다. 여러 소재를 교차 배치해 원근감을 살린 플로어와 벽은 층마다 다른 컬러 팔레트로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펜디 컬렉션을 돋보이게 하는 매력적인 배경으로 활약한다. 안쪽 벽 부분에는 페퀸(Pequin) 모티프의 스트라이프에서 영감을 받아 수작업으로 완성한 석고 디테일을 놓아 특별함을 더했다. 팔라초 펜디 서울 부티크에서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로베르토 시로니(Roberto Sironi)가 맞춤 제작한 브론즈 글라스 소재로 완성한 디스플레이 테이블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페르난도 마스트란젤로(Fernano Mastrangelo)의 미러 아트워크 등 엄선한 컨템퍼러리 작품 큐레이션도 만날 수 있다.

 

 

독특한 대리석 컬러가 눈길을 사로잡는 팔라초 펜디 서울 3층. 남성 컬렉션과 액세서리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부티크 1층에는 가죽 제품과 여성 컬렉션의 액세서리를 진열했고, 2층은 여성 컬렉션의 레디투웨어, 슈즈, 퍼 제품을 위한 전용 공간이 있으며, 3층에서는 남성 컬렉션과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다. 계단은 1층부터 3층까지 연결되며, 4층에 위치한 펜디 프리베(Priv)로 이어지는 공간은 계단 대신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구조로 되어 있어 흥미롭다. ‘테이블 위의 예술(Art de la Table)’ 컬렉션을 전시한 프리베 공간에는 펜디 VIP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전용 공간이 있다. 스테인리스스틸 패널 벽으로 완성한 이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제품과 함께 크리스털 블루 대리석과 조화를 이루는 블루 컬러로 포근한 감각을 전하는 펜디 카사의 제품도 감상할 수 있다.


펜디의 플래그십 부티크는 수자원, 에너지, 건축자재 소비량 절감 등 환경 목표를 달성해 2023년 내에 LEED 지속가능성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내부 공간도 CO₂ 및 VOC(휘발성유기화합물, Volatile Organic Compounds) 센서를 설치하고 햇빛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도입하는 등 실내 환경 품질을 높이고자 세심하게 설계했다. 팔라초 펜디 서울이 제안하는 럭셔리와 장인 기술은 이탈리아의 유산에 깊게 뿌리내린 채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을 선사한다. 눈부시도록 화려한 감각을 자아내는 새로운 펜디 부티크는 보이지 않는 한계를 뛰어넘어 서울 한복판에 로마의 럭셔리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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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이지은PHOTO :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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