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나 자신을 패션 디자이너라고 보지 않는다.
내가 옷을 입는 방식, 내가 다른 사람에게 옷을 입히는 방식을 통해 부패한 현실에 맞서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81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펑크의 여왕이자, 영국 패션의 대모, 디자이너인 동시에 열정적인 사회 활동가로 수많은 업적을 남긴 그녀의 부고에 전 세계 패션계는 슬픔에 잠겼다. 런던의 아웃사이더들이 모여들던 첼시의 작은 부티크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발돋움하기까지,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지탱해온 뿌리는 바로 저항 정신. 그녀에게 컬렉션은 곧 선언문이었으며, 런웨이는 곧 시위의 현장이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여전히 펑크”라며 기후변화, 전쟁, 인권 보호, 자본주의 반대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데 마지막까지 열정을 쏟은 비비안 웨스트우드. 비록 그녀는 떠났지만 앞으로 비영리 단체인 ‘비비안 재단(The Vivienne Foundation)’에서 그 뜻을 이어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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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최신영PHOTO :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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