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술을 부르는 에세이

‘혼술’을 즐기는 애주가에게 책은 꽤 매력적인 술친구이자 맛깔 나는 안주다.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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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을 즐기는 애주가에게 책은 꽤 매력적인 술친구이자 맛깔 나는 안주다. 더구나 펼쳐 든 책이 술에 관한 이야기라면 더할 나위 없다. 여기 술맛 돋우는 신간 에세이 3권을 소개한다. 세미콜론에서 펴낸 <와인: 방법은 모르지만 돈을 많이 벌 예정>은 착실하게 음식 에세이를 쌓아온 ‘띵 시리즈’의 스물한 번째 책이다. 외향적이고 체계적인 신문사 기자가 와인에 빠지면 벌어지는 유쾌한 일화가 가득하다. 무엇보다 와인은 일상적으로 즐기기 좋은 술이라는 저자의 철학이 문턱을 낮춘다. 영화평론가이자 맥주 애호가 김효정이 쓴 <보가트가 사랑할 뻔한 맥주>는 저자가 사랑하는 맥주와 맥줏집, 그리고 영화 속 장면이 촘촘하게 얽혀 있다. 저자의 삶에 영화와 맥주가 착 달라붙어 있기 때문이리라. 때로는 에일처럼 부드럽게 때로는 라거처럼 상쾌하게 두 대상에 대한 애정을 고백한다. 소설가 정진영이 30가지 ‘안주 썰’을 풀어낸 <안주잡설>은 술을 돋보이게 하는 안주에 주목한다. 치킨과 족발 같은 일상 안주부터 마라샹궈, 프로슈토, 치즈까지 음식에 관한 기억을 술술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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