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은 비단 얼굴뿐이 아니다. 바람결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야무진 입매, 악수를 청하는 손 등에서 의외로 쉽게 나이가 드러난다. 새해 완벽한 모습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니치 뷰티 케어를 놓치지 말 것.
2023.01.11

주름이 쉽게 생기고 잘지워지지 않는 부위는 단연 목이다. 보스 피부과 김홍석 대표원장은 “목은 다른 피부에 비해 피지선이 적고, 움직임이 많은데, 이를 지탱할 근육층이 없어 주름이 쉽게 생길뿐더러 잘못된 자세로 인해 주름이 빠르게 생기는 부위”라고 설명한다. 특히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고 스마트폰이 일상인 현대인은 거북목 증상과 목주름을 피해갈 수 없다. 먼저 목 앞쪽 근육을 강화하고 경직된 승모근부터 이완해야 한다. 얼굴을 45도 정도 기울인 다음 천장을 향해 목을 길게 늘리고턱을 하늘쪽으로 끌어 올리는 스트레칭을 자주 할 것. 또 평소 스킨케어를 할 때 얼굴을 비롯해 목과 데콜테까지 화장품을 넉넉하게 바르고 넥 & 데콜테 전용 크림이나 오일로 마사지하면 목주름 완화에 좋다. 특히 ‘액와’라고 부르는 겨드랑이 안쪽에 위치한 림프절을 공략하자. 우리 몸 중 가장 큰 림프절인 이곳을 통해 몸속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다. 일주일에 서너 번 데콜테 전용크림이나 오일을 목과 데콜테 부근에 바른 뒤 액와 쪽으로 부드럽게 쓸어주며 마사지하길. 혈액순환을 촉진할뿐 아니라 매끄러운 목과 우아한 어깨선도 완성할 수 있다.

안티에이징의 완성은 모발이다. 아무리 피부가 매끈하고 탱탱하더라도 헤어가 푸석하고 볼륨이 없다면 어딘가 볼품없고 나이 들어 보이기 때문. 아베다 교육팀은 “동안을 좌우하는 풍성한 헤어는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스킨케어를 하듯 두피 역시 피부이므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또 수시로 두피 컨디션을 점검하고 두피 마사지를 통해 두피를 경직되지 않고 유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두피에 트러블이 생기지 않고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피부에 쌓인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것처럼 두피 역시 전용 제품으로 각질을 클렌징하자. 두피에 지저분하게 쌓인 각질을 정돈해야 수분과 영양분을 모근에 전달해 두피장벽을 강화할 수 있다. 약 한달간 이케어를 꾸준히 반복하면 새롭게 나는 모발이 보다 튼튼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은 “자신의 두피와 모발에 맞는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샴푸 후 충분한 양의 트리트먼트로 모발을 1차로 보호한 뒤 머리를 말리기 전 두피에센스와 헤어 세럼을 발라 모발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입술은 신체 여느 부위와 달리 땀샘과 피지선이 없고 피부의 두께가 얼굴보다 얇은 곳이다. 그만큼 외부 환경에 쉽게 자극받아 노화 속도도 빠르다. 수시로 립 케어 제품을 발라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SPF 기능성 제품을 사용해 자외선에 의한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입술의 묵은 각질을 시기적절하게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따뜻한 수건을 입술 위에 올려두어 각질을 불린뒤 립스크럽을 통해 각질을 부드럽게 클렌징하고 립 세럼을 듬뿍 발라 수분과 영양을 부여한다. 라 메르 교육부 김분희 부장은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안티에이징 크림을 입술에도 바르면 입술을 보다 건강하게 케어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하며 “화장솜에 ‘라 메르 트리트먼트 로션’을 적셔 입술 팩으로 사용하면 입술 각질과 주름을 완화하고 수분이 꽉 찬 동안 입술로 거듭날 수 있다”고 귀띔한다.


가장 많이 외부에 노출되는 부위는 바로 손이다. 쓰임도 많기 때문에 꾸준히 정성껏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건조하고 노화가 진행된다. 손 피부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부종이나 관절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 늘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지압을 해주는 것도 좋다. 라부르켓 홍보팀은 “손 피부는 목과 입술 부위와 함께 노화의 징후가 빠르게 나타나는 부위”라고 말한다. 또 “일상에서 수많은 오염 물질과 접촉하기 때문에 얼굴만큼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우선 순한 클렌저로 씻어낸뒤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손등과 손가락 사이사이, 손톱 주변을 작은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그 후 흡수력이 뛰어난 안티에이징 기능성 핸드 세럼을 손바닥과 손등뿐 아니라 손가락, 손목에 바르고 핸드크림을 덧발라 마무리하면 윤기 나고 매끄러운 손으로 가꿀 수 있다. 자외선 차단 기능성 핸드크림을 수시로 바르는 것도 손 피부 건강을 위해 좋은 방법이다.
EDITOR : 정재희PHOTO : 임한수(모델), 김도윤(제품)
아이매거진코리아닷컴, 더네이버, 동방유행 ©imagazinekorea.com, ©theneighbor.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