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신상 디저트 전문점

페이스트리 셰프들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디저트 전문점.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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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멜바 박스와 시즈널 디저트 박스. 3월부터는 휘낭시에 박스를 시즈널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1 덴마크의 제라늄에서 경력을 쌓은 김유정 페이스트리 셰프. 2 연못을 연상시키는 대리석 바닥, 자수로 야생 동물을 표현한 작품 등 숨어 있는 모티프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3 매일 2가지 종류의 디저트 박스를 총 50개만 판매한다.

 

아틀리에 폰드

한남동의 어느 골목, 호수가 그려진 흑백 패널로 외관을 가린 비밀스러운 숍이 있다. 스피키지 바처럼 외관만으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곳은 위스키와 좋은 마리아주를 이루는 구움 과자를 선보이는 ‘아틀리에 폰드(atelier POND)’다. 판매하는 메뉴는 단 2가지. 하루 각 25박스씩 예약제로 판매하는 캐러멜바 박스와 시즈널 디저트 박스다. 예약은 한 달에 한 번 오직 인스타그램 DM을 통해서만 받는다. 쇼트브레드 사이에 수제 캐러멜을 샌딩한 캐러멜바 박스는 비터와 시즌에 따라 변경되는 캐러멜바, 총 2종으로 구성된다. 메뉴는 덴마크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제라늄(Geranium)에서 경력을 쌓은 김유정 페이스트리 셰프가 담당한다. “비터는 일반적인 캐러멜보다 조금 더 태워 스모키한 맛이 두드러지는 캐러멜을 샌딩했어요. 오크 향이 강한 위스키와 잘 어울리는 시그너처 메뉴죠.” 시즈널 박스는 2월 26일까지 5종의 쿠키로 구성된 박스를 판매하고 3월부터는 개성 있는 재료를 활용해 특별한 풍미를 지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휘낭시에를 담은 박스를 선보일 예정. 그러나 페이스트리 셰프의 이름과 메뉴만으로 기억하는 것은 아틀리에 폰드를 절반만 체험한 것이다. “예약자에게만 열어주는 문을 통과하면 눈에 들어오는 월넛으로 마감한 벽과 물결처럼 푸른 선이 굽이치는 대리석 바닥, 야생 동물을 자수로 표현한 윤가림 작가의 작품 등 공간 곳곳에 ‘숲속 숨겨진 연못’을 연상시키는 모티프가 숨어 있어요. 방문하는 이들이 단순히 디저트만이 아닌 이 공간까지 체험하고 가시기를 바라요.” 숍의 형태를 닮은 오벌형의 메이플·월넛 박스, 야생 동물이 그려진 띠지와 동화 같은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리플릿, 뚜껑을 열면 나오는 디저트를 감싼 연못 그림의 유산지 등 아틀리에 폰드는 디저트와 함께 영감을 전한다.

 

Info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7길 19
영업 시간 화~토요일 오후 12시~5시, 일·월요일 휴무
가격 캐러멜바 박스(10개입) 8만2000원, 휘낭시에 박스(9개입) 6만3000원. 
문의 인스타그램 DM
atelier.pond

 

 

 

12가지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트리플컵, 시나몬롤 & 아이스크림 샌드, 싱글컵 중 원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1 9년째 손발을 맞춰오고 있는 김호윤 셰프와 나인경 페이스트리 셰프. 2, 3 화이트와 블루 컬러로 꾸민 깔끔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아이스크림 소사이어티

‘스와니예’부터 ‘모퉁이우 RIPE’,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 내의 ‘더 이탈리안 클럽’까지 약 9년 동안 손발을 맞춰온 김호윤 셰프와 나인경 페이스트리 셰프의 아이스크림 전문점. “디저트 메뉴 중에서도 특히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요. ‘아이스크림 소사이어티(ICECREAM SOCIETY)’란 이름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았죠.” 오픈 계기를 묻자 나인경 페이스트리 셰프가 명쾌하게 답했다. 이곳에서는 젤라토에 비해 유지방 함량이 높아 더욱 부드러운 미국식 아이스크림을 기본으로 재료 본연의 플레이버를 한껏 살린 메뉴를 선보인다. “같은 티(Tea)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이더라도 베이스에 냉침하거나, 뜨겁게 우린 원액을 첨가하는 등 재료별 풍미를 살릴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연구해 적용해요.” 메뉴는 총 12가지, 일부는 계절에 따라 조금씩 바꿔가며 구성한다. 아이스크림 소사이어티를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클래식한 메뉴는 버스데이 케이크로, 풍부한 맛의 밀크 아이스크림 위에 레인보 스프링클과 밀크 쿠키 크럼블을 뿌린 메뉴다. 달콤함과 우유의 고소함이 좋은 밸런스를 이룬다. 조금 더 미국적인 맛을 느끼고 싶다면 크래커 잭도 좋은 선택. 솔티드 캐러멜 아이스크림 위에 직접 만든 캐러멜 피넛 팝콘을 듬뿍 얹어 식감까지 살렸다. 상큼한 맛을 원한다면 파인애플 & 라임 바질 소르베를 기억할 것. 입안 가득 풍부한 바질 향을 만끽할 수 있는 소르베다. 아이스크림은 2가지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싱글컵과 3가지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트리플컵, 그리고 숍에서 직접 만든 시나몬롤에 아이스크림을 샌딩해주는 시나몬롤 & 아이스크림 샌드 중 원하는 방식대로 즐길 수 있다. 테이크아웃 메뉴는 크기에 따라 3가지부터 6가지 맛까지 선택 가능하다.

 

Info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0길 47
영업 시간 오후 12시~9시
가격 싱글컵 7000원, 트리플컵 17000원, 시나몬 롤 & 아이스크림 샌드 1만1000원
문의 02-3785-2925
icecream__society

 

 

 

 파티세리 아모니의 시그너처 메뉴인 샌드 쿠키와 휘낭시에.

 

1 뉴욕 정식, 국내 정식당과 정식 카페 등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서양이 적절히 조화된 구움과자를 선보이는 손연화 페이스트리 셰프.  2 우드와 채도 낮은 녹색을 이용해 한국적인 느낌과 서구적인 느낌을 동시에 자아내는 파티세리 아모니의 내부. 3 파티세리 아모니에서는 와인도 판매한다. 

 

파티세리 아모니

뉴욕 ‘정식’부터 국내 ‘정식당’, ‘정식 카페’ 등의 디저트를 도맡아온 손연화 페이스트리 셰프의 구움과자 전문점이다. 8종의 휘낭시에와 4종의 샌드 쿠키를 판매한다. 메뉴 종류만 보았을 땐 무엇이 특별한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늙은 호박, 쪽파와 체다치즈, 고르곤촐라 치즈, 대추, 된장, 한약재 등을 이용해 개성을 더했다. 독특한 재료 선택의 이유는 손연화 셰프가 말한 오픈 계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구움과자의 재료로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이용하는 메뉴가 많아요. 세상에 없던 새로운 맛을 전하는 게 목표예요.” 특히 추천하는 메뉴는 대추 휘낭시에와 볶음된장 샌드 쿠키, 당귀쌍화 샌드 쿠키다. 대추 휘낭시에는 직접 고아 만든 대추고를 반죽에 섞어 은은한 대추 향을 더하고 대추살과 시나몬 가루를 첨가한 크럼블을 올려 식감에도 재미를 주었다. 볶음된장 샌드 쿠키는 달콤한 맛과 짠맛, 구수한 풍미가 좋은 밸런스를 이룬다. 당귀쌍화 쿠키는 당귀, 황기, 계피 등을 인퓨징해 만든 크림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향이 매력적이다. 메뉴는 계절에 따라 1~2가지씩 바꿔가며 선보일 예정. “파티세리 아모니(PATISSERIE ARMONI)에서는 구움과자와 더불어 와인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해외에선 와인과 디저트를 자주 페어링하는데, 이게 굉장히 잘 어울려요. 한번 즐겨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어요.” 현재는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지만 따뜻한 봄이 오면 숍 앞에 작은 테이블을 두어 와인과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Info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152
영업 시간 수~일요일 오후 12시~6시, 월·화요일 휴무
가격 대추 휘낭시에 4200원, 볶음된장 샌드 쿠키 4400원, 당귀쌍화 샌드 쿠키 4000원
문의 02-648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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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알로에서는 양갱과 찹쌀떡 등 클래식한 팥 디저트 메뉴부터 치즈케이크, 샌드 쿠키 등 창의적인 메뉴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1 일본에서 화과자를 전공하며 팥의 매력에 빠져 팥 전문 디저트 숍을 오픈하게 된 송민지 페이스트리 셰프. 2, 3 팥을 연상시키는 자주색과 짙은 갈색, 앙금을 만들 때 사용하는 냄비의 소재인 구리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한 숍의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팥.알로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팥을 이용한 디저트 전문점이다. 팥 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팥빵과 찹쌀떡, 양갱 등 클래식한 동양식 메뉴부터 치즈케이크, 샌드 쿠키, 휘낭시에 등 유럽식 디저트에 팥을 조합한 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곳을 이끄는 송민지 페이스트리 셰프는 도쿄제과학교에서 수학하고 도쿄 ‘포숑’, ‘바이신안(梅芯庵)’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일본에서 화과자를 전공하며 팥의 매력에 푹 빠졌죠. 그러나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팥을 이용한 디저트의 종류가 한정적인 게 늘 아쉬웠어요. 특히 팥은 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은 재료라서 부모님 세대에게 디저트 선택의 폭을 넓혀드리고 싶었어요. 젊은 층 가운데 팥이라면 일단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도 즐길 수 있구나 하는 걸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요.” 맛의 핵심이 되는 팥은 모두 국내산으로 붉은 아라리팥, 흰나래팥, 흰구슬팥 등을 메뉴에 따라 선택해 사용한다. 같은 종의 팥알이더라도 재배 시기와 지역에 따라 풍미가 다르기에 원두 블렌드처럼 적절 비율로 섞어 사용하는 것 또한 맛의 포인트다. 이곳이 지향하는 기본적인 맛이 궁금하다면 알로모찌와 팥 the 양갱을 먹어보길. 알로모찌는 ‘팥.알로(POT. ALLO)’의 베이식 통팥소와 계절 과일을 떡으로 감싼 메뉴다. 팥 the 양갱은 호두나 기타 재료를 넣지 않고 오직 팥만으로 만들어 본연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팥의 새로운 변신을 경험하고 싶다면 4가지 종류의 크림치즈를 섞어 만든 치즈케이크 안에 소를 넣은 랑 치즈케이크와 팥, 캐러멜, 생크림을 섞어 만들어 구수함이 느껴지는 생캐러멜을 아몬드 사블레 사이에 샌딩한 팥알로샌드도 추천한다. 다가오는 봄엔 슈 안에 팥 크림을 채운 팥트라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신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디저트 전문점

CREDIT

EDITOR : 양혜연PHOTO : 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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