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볼리비아의 호수를 담은 부쉐론

부쉐론 2020 하이 주얼리의 찬란한 모습이 공개됐다. 파리 본사와 실시간으로 연결한 화상회의 형태의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은 화면 속에서 새로운 주얼리의 면면을 소개하며 바다 건너에서 던진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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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쉐론의 2020 하이 주얼리, 콩텅플라시옹(Contemplation)의 디자인 영감은 어디서 시작된 것인가? 컬렉션 테마를 선택할 때는 여러 가지 경험을 토대로 한다. 제임스 터렐의 설치 작품을 본 뒤 남은 진한 여운을 투영하거나 볼리비아의 호수에서 찍은 사진 속 순수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담았고, 포르투갈의 작은 집에서 보낸 사적인 시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구뜨 드 시엘 컬렉션에서 하늘의 한 조각을 표현하기 위해 우주에서 사용하는 특별한 소재를 사용한 점이 인상적이다. 어떻게 이런 생경한 소재를 사용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문득 나사(NASA)에서 우주진을 채집할 때 사용하는 특별한 소재가 떠올랐다. 바로 99.8%가 공기와 실리카로 구성된 에어로겔이다. 이것은 빛과 배경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데, 록 크리스털 속에 들어찬 에어로겔이 하늘의 형태를 오롯하게 전할 수 있는 매개체라 생각했다. 

 


카레스 드 플럼 컬렉션에서 진주로 깃털을 구현했다. 소재 특성상 커팅이나 인그레이빙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이 제품의 최종 목적은 진짜 깃털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장인은 매우 얇은 두께로 진주를 커팅했고, 끌 작업을 통해 세심하게 깃털의 결을 한 올 한 올 새겼다.  


컬렉션의 면면이 혁신적이면서도 예술적이다. 67점의 주얼리를 완성하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나?  제임스 터렐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쁘네트르 쉬르 시엘은 완성하는 데 2000시간이 걸렸다. 구뜨 드 시엘은 에어로겔이라는 신소재를 찾는 데만 6~8개월의 시간을 할애했고, 이 소재를 주얼리로 구현하기 위해 기술적인 작업을 연구한 기간은 2년이다. 과정은 매우 길고 어려웠지만 성공적인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새로운 시도로 탄생한 주얼리들이 인상적이다. 그렇다면 부쉐론의 아카이브를 잇는 제품은 무엇인가?  화살표 모양의 플레쉬 두 탕. 과거 부쉐론 아카이브에서 발견한 모티프였지만 전혀 고루하지 않고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무드에 반해 컬렉션에 끌어들였다. 원형은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디자인 변화를 꾀했다. 비대칭 귀고리와 초커, 브레이슬릿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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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홍혜선PHOTO : 부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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