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 디올 바비 백

디올의 상징이 곳곳에 깃든, 완전히 새로운 가방.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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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을 컬렉션이 한창 쏟아져 나오는 시기. 물욕이 있는 여자라면 역시 디올의 컬렉션을 도저히 건너뛸 수 없을 터다. 게다가 디올 바비(Bobby) 백을 보는 순간 아슬아슬하게 잡고 있던 평정심마저 와르르 무너지게 될 것이다. 이름부터 귀여운 이 새로운 가방은 디올의 창립자 무슈 디올의 반려견 ‘바비’에서 시작됐다. 무슈 디올은 생전, 반려견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컬렉션마다 ‘바비’라고 이름 붙인 특별한 의상을 포함시켰는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선보인 디올 2020 가을 컬렉션의 디올 바비 백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 

 

반려견 ‘바비’와 함께 있는 창립자 무슈 디올의 모습. 

 

 

하지만 이 가방이 특별한 건, 단지 이름 때문만은 아니다. 치우리는 디올 바비 백을 통해 고전적인 동시에 현대적인 미학을 다시 정립했다. 우아한 하프문 곡선이 돋보이는 전체적인 형태는 완전한 균형을 이룬 덕택에 새롭게 매만진 것이지만 어쩐지 익숙해서 가방을 볼 때마다 마음 한쪽이 편안한 기분이 든다. 가방 전면에는 지독한 구두쇠도 거부하기 어려울 찬란한 금빛의 ‘CD’ 로고를 얹어 디올의 정체성을 꼿꼿이 드러냈고, 뒷면에는 디올의 상징적인 주소를 뜻하는 ’30 Montaigne’ 문구를 입체감 있게 엠보싱 처리해 특별함을 더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가방의 실루엣처럼 부드러운 곡선의 카드 슬롯이 나온다. 별것 아닌 거 같지만 이게 얼마나 편하고 실용적인지는 써봐야 제대로 안다. 게다가 무슈 디올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그의 이니셜을 새겨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이쯤 되면 실크처럼 매끈한 감촉과 유려한 빛을 머금은 가죽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것은 광택이 유려하고 내구성이 좋은 최상급 품질의 복스 송아지 가죽을 사용한 덕분이다. 디올은 파리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가죽은 하우스의 가죽 아틀리에가 위치한 이탈리아 피렌체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에 의해 각각의 조각이 정교하게 맞물려 하나의 가방으로 완성되는 절차를 거친다. 수천 번의 손길이 닿는 과정을 상상해보면 사소한 디테일이 명품을 만든다라는 뻔한 문구가 결코 뻔하게 들리지만은 않을 것이다. 

 

블루 오블리크 자수, 블랙, 화이트, 캐멀 색상의 디올 바비 백. 

장인이 손수 디올 백을 제작하는 과정. 

 

디올 바비 백은 스몰, 미디엄, 라지 총 세 가지 크기와 블랙, 화이트, 캐멀 색상에 블루 디올 오블리크 캔버스 소재로도 출시되어 선택지도 다양하다. 가방 소재에 따라 가죽이나 자수 장식 버전의 숄더 스트랩을 제공하고, 탈착이 가능해 손에 들거나 어깨에 멜 수 있어 스타일링의 스펙트럼도 참 넓다. 이렇게 디올 바비 백은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을 정립한, 디올이 늘 해온 새로운 이야기다.    

 

 

 

더네이버, 디올, 바비 백

CREDIT

EDITOR : 홍혜선PHOTO : POL BA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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