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밝은 피부로 가는 길

피부에 결점 하나 없기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언제나 꿈꾸는 것이기도 하다. 티 없이 밝고 맑은 피부,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을까?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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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다크스폿에 집착하던 시기는 지났어요. 지금의 화이트닝은 피부 톤 전체를 목적으로 합니다. 이제 다크스폿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보다는 결점이 조금 있더라도 피부 자체가 균일하고 맑은 톤이길 바라는 여성이 많아요.” 더엘클리닉 서수진 원장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화이트닝 케어는 과거와는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과거의 화이트닝 케어가 나무에 집중하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의 화이트닝 케어는 마치 숲을 바라보듯 피부 전체를 다루는 큰 시야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이렇게 화이트닝 케어의 범위가 넓어지게 된 데에는 환경 오염이 크게 작용했다. 기본적으로 화이트닝 케어와 대척점에 있는 자외선을 시작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극심해진 미세먼지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 오염이 피부 톤을 해치고 잡티를 일으킨다는 수많은 연구 결과가 쏟아졌다. 그뿐인가. 그동안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었지만 존재 자체를 잊고 지낸 블루라이트가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이트닝 케어가 포함해야 할 범주는 한층 더 넓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안티폴루션 케어가 화이트닝 케어에 포함되었고, 자외선 차단과 더불어 항산화 케어가 화이트닝 케어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사실 비용 측면이나 케어 범위만 봤을 때는 국소 부위를 관리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이 한곳에만 집중적으로 발생하지 않을뿐더러, 얼굴 톤을 밝히는 것을 통해 국소 부위의 색소 침착 또한 개선할 수 있다는 것만 봐도, 국소 부위를 케어하는 방식보다 전체를 관리하는 방법이 화이트닝 케어에서는 더욱 효과적이다. 

 

 

 

COSMETICS
올해 화이트닝 시장은 굉장히 침체되어 있다. 전 세계를 휩쓴 바이러스의 공포 때문에 봄부터 활발히 상승세를 타야 했던 화이트닝 화장품에 대한 관심보다는 면역 증진, 진정 효과가 있는 스킨케어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나아갈 구멍은 있다. 코즈메틱 브랜드 사이에서 화제가 된 성분은 바로 비타민 C다. 비타민 C는 미백 효과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트러블 예방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가장 주목받을 성분임이 분명하다. 비타민 C 성분은 공기에 닿는 순간 바로 산화가 일어나며, 수용성이라 피지막으로 덮여 있는 피부 속 깊이 흡수되기 힘들어 과거에는 주로 비타민 C 유도체 형태로 화장품에 함유되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을 통해 최근에는 안정화된 비타민 C 성분을 높은 함량으로 담아낸 스킨케어 아이템이 많아졌다. 또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는 성분도 담아 더욱 강력한 항산화, 미백 효과를 지닌 비타민 C 스킨케어 아이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비타민 E, 그리고 페룰산과 같이 비타민 C의 안정화를 돕고 흡수력을 높이는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이 많다. 반면, 비타민 C와 함께 사용하면 좋지 않은 성분은 바로 레티놀이다. 순수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한 제품은 산도가 낮아 pH 3.5 안팎을 띠는 제품이 많은데, 산이 강하다 보니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약하지만 각질 제거 효과를 지닌 레티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며, 이로 인해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니 예민한 피부라면 두 가지 성분을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혹은 아침과 저녁으로 시간대를 달리해 사용한다. 
화이트닝 스킨케어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발견은 바로 단백질이다. 시슬리 피부 연구소는 오랜 연구 끝에 피부 톤을 관장하는 피부 속 단백질을 발견했다. 손바닥과 발바닥이 다른 부위보다 하얗다는 사실에 착안해 연구를 이어온 결과 손바닥의 섬유아세포로부터 생성된 DKK1 단백질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함으로써 피부 톤을 밝힐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겔랑 또한 피부 속 단백질에 주목했다.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피부를 투명하게 만드는 특정 피부 단백질을 자극하는 방식을 택한 것. 과거에 머물렀다면 전혀 깨닫지 못했을 사실이 시간이 지나면서 기술의 발전, 그리고 끊임없는 연구 끝에 밝혀졌다. 이처럼 화이트닝 스킨케어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새로워지는 중이다. 

1 GUERLAIN 피부의 투명도를 좌우하는 피부 속 단백질을 자극해 피부 톤을 맑게 가꿔준다. 오키드 임페리얼 래디언스 세럼 30ml 70만8000원. 2 SISLEY 미로볼랑 추출물이 피부 속 멜라닌 생성을 줄이는 단백질을 모방한 작용을 통해 피부에 광채를 되돌려준다. 휘또 블랑 르 꽁쌍트레 20ml 43만원. 3 LANCOME 피부 톤을 정돈하고 색소 침착을 개선하는 강력한 미백 효과로 4주 사용 후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화이트닝 세럼. 압솔뤼 화이트 아우라 세럼 30ml 39만4000원대.

 

 

SYNERGY ITEMS
항산화제와 미백 성분,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까지. 이 세 가지 제품의 궁합은 피부를 밝히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환한 피부로 가꾸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외선 차단이며, 완벽히 차단하지 못한 자외선은 항산화제와 미백 제품으로 보완하는 것이 화이트닝 케어의 정석이다. 아무리 미백 효과가 뛰어난 스킨케어를 사용한다 해도 자외선을 비롯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는 없는 것이다.

1 ONOMA 비타민과 유기산, 펙틴 성분을 함유해 미백 효과가 뛰어난 에센스. 라이츠 블라썸 에센스 35ml 4만8000원. 2 CAUDALIE 포도나무 줄기 수액에서 얻은 비니페린 성분이 항산화와 미백 효과를 발휘하는 크림. 비노퍼펙트 다크스팟 코렉팅 모이스춰라이저 50ml 5만9000원. 3 DIOR 100% 무기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 라이트-인-화이트 르 프로텍터 UV 미네랄 블레미쉬 밤 SPF 50+/PA+++ 30ml 14만8000원.

 

 

 

LIGHT
앞서 언급했듯 다크스폿을 밝히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얼굴 전체의 톤을 화사하게 개선하는 것이 최근의 화이트닝 케어의 핵심이다. 칙칙하고 어두운 피부 톤을 하얗게 만드는 것도 물론 이에 해당하지만, 그보다 더 집중하는 부분은 바로 광채다. 뷰티 브랜드는 물론이고 피부과 업계에서도 피부 속 광채를 깨우는 데 온갖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특히 뷰티 업계에서는 스킨케어는 물론이고 메이크업 제품에까지 피부 자체의 맑고 자연스러운 광채를 되살리고, 연출하는 데 집중한 제품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태양이나 조명과 같은 광원에서 뿜어져 나온 에너지가 어떤 물체에 반사되어 나오는 것을 우리 눈이 시각적인 자극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를 빛과 색으로 인식하게 되는데, 이때 빛의 세기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반사체다. 우리 피부도 이와 같은 원리로 빛을 반사하며, 이때 피부 표면에 색소 침착 증상이 많다면 빛을 흡수하고 반사해내지 못해 피부가 어둡고 칙칙해 보이는 것이다. 샹테카이에서는 펩타이드의 일종인 크리스털 펩타이드를 사용해 피부 투명도를 높이고, 생기를 더해 빛 반사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신제품을 선보였고, AHC는 핑크 브라이트닝 성분과 빛의 보라색 파장에 반응해 유효 성분을 극대화하는 빛 발효 기술을 접목한 독자 성분을 함유해 피부 표면에서 화사한 핑크빛을 반사시키도록 도와주는 크림을 출시했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피부과 시술 중에서도 색소 침착을 개선하고 피붓결을 정돈해 피부 표면의 빛 반사가 잘되도록 만들어주는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건강한 피부 외에 색소 침착 부위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레이저 시술인 피코레이저 토닝도 그중 하나다. 10조 분의 1초라는 찰나에 높은 강도의 레이저를 전달해 쉽게 제거할 수 없었던 색소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며, 재발된 기미나 컬러 문신을 제거하는 데 사용할 정도로 효과가 강력하다. 피부 속 세포 운동을 유도하는 동시에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얼굴 전체가 마치 운동한 것처럼 탄력 있고 건강해지도록 만들어주는 코레지 레이저 역시 인기다. 피부 결과 톤, 수분도와 밀도, 그리고 피부 두께가 증가하는 효과를 통해 코레지 레이저 시술을 받고 난 뒤에는 피부 광채가 눈에 띄게 도드라진다고 해서 광채 리프팅이라고도 한다. 16개의 공명파장을 이용해 세포 운동을 촉진해 시술 후 지속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1 GIVENCHY BEAUTY 피부 톤업과 생기 개선, 보습,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4가지 효능이 하나에 담긴 크림 콤팩트. 멀티 핑크 톤업 CC 12g 7만7000원대. 2 CHANTECAILLE 크리스털 펩타이드 성분이 피부 속 투명한 생기를 일깨워 화사한 광채를 드러내는 에센스. 래디언스 엘릭서 30ml 30만6000원. 3 AHC 피부 표면의 빛 반사를 극대화해 핑크빛 생기를 머금은 피부로 가꿔주는 톤업 크림. 아우라 시크릿 톤업 크림 50g 3만2000원. 

 

HIGHLIGHTER
피부의 색과 톤, 그리고 빛 반사를 조절해 얼굴에 놀라운 광채를 드리우는 스킨케어 아이템들. 

1 SULWHASOO 자외선과 초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미백 방어막을 씌워주는 자외선 차단제. 상백크림 50ml 8만5000원대. 2 SHISEIDO 피부를 구성하는 색과 빛, 톤에 작용해 환하게 빛나는 피부로 개선해주는 브라이트닝 에센스. 화이트 루센트 일루미네이팅 마이크로 스팟 세럼 50ml 20만원대. 3 DECORTE 미백 유효 성분을 피부 속 깊숙이 전달하는 기술을 적용해 피부 속부터 자연스럽게 차오르는 광채를 경험할 수 있는 세럼. 화이트로지스트 브라이트닝 코렉팅 세럼 위드 코직 애씨드 대용량 리미티드 에디션 60ml 21만원대.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연한 말일 수 있지만 최우선으로 자외선 차단을 신경 쓰는 것이 가장 좋은 케어 방법이자 예방법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기 힘들다 보니 막지 못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 생기는 활성산소에 의한 피부 손상을 억제하기 위해선 항산화제를 같이 사용하는 게 최선이다. _김홍석(와인피부과 원장)

Model 정청솔 Makeup 서아름 Hair 최은영
Advice 김홍석(와인피부과 원장), 서수진(더엘클리닉 원장)

 

 

 

 

더네이버, 시즌케어, 밝은 피부

CREDIT

EDITOR : 김주혜PHOTO : 이담비(인물), 김도윤(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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