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SUNDAY RILEY by SEPHORA 안정화된 비타민 C 15%를 함유해 노화와 색소 침착으로부터 피부를 빈틈없이 케어하는 세럼. C.E.O. 15% 비타민 C 브라이트닝 세럼 30ml 10만3000원. SISLEY 손바닥을 하얗게 만들어주는 단백질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미로볼랑 추출물의 멜라닌 억제 효과로 빠르고 확실한 브라이트닝 효과를 전해주는 미백 세럼. 휘또 블랑 르 꽁쌍트레 20ml 43만원. 

코즈메틱 분야의 이슈가 수시로 변화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큰 틀은 변하지 않는다. 결점 없고 화사한 피부 톤, 매끈한 광채를 머금은 피붓결 등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에 대한 열망은 트렌드와는 하등 상관없는 기본이니까. 그래서 매년 봄이 되면 화이트닝 스킨케어가 늘 화두다. 이번 시즌 역시, 수많은 화이트닝 스킨케어가 등장해 소비자를 곤란에 빠뜨렸다. 최근의 트렌드를 읽어보면 화이트닝 스킨케어에 있어서 단순히 톤업 기능만 원하는 시대는 지났음을 알 수 있다. 

(왼쪽부터) THE HISTORY OF WHOO 궁중에서 대대로 내려온 비법을 통해 피부에 영양을 더하고, 재생을 촉진해 피부 전체를 화사하게 밝혀주는 미백 에센스. 천기단 화현 일루미네이팅 에센스 50ml 26만원. CLE DE PEAU BEAUTE 밤사이, 피부 리듬에 맞춰 풍부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다음 날 아침, 몰라보게 환하고 탱탱한 피부로 가꿔주는 나이트 에멀션. 인텐시브 포티파잉 에멀전 N 125ml 18만원대. GUERLAIN 피부에 투명함을 더해주는 주요 단백질을 자극해 눈부신 광채를 되돌려주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브라이트닝 세럼. 오키드 임페리얼 래디언스 세럼 30ml 70만8000원. 

(왼쪽부터) SHISEIDO 피부의 색과 톤, 결에 모두 작용하여 한층 강력한 다크스폿 개선 효과로 반사판을 댄 듯 촉촉하게 차오르는 생기를 더한다. 화이트 루센트 일루미네이팅 마이크로 스팟 세럼 50ml 20만원대. CLARINS 독자적인 더블 산소 복합체 성분이 피부 속 산소의 순환을 도와 항산화 효과, 피부 톤 개선 효과를 동시에 경험하게 한다. 브라이트 플러스 세럼 50ml 14만6000원대. 

이제는 자외선 차단 기능부터 주름 개선, 보습 효과 등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화이트닝 제품을 기대한다. 여러 뷰티 브랜드도 단순히 피부 톤에만 작용하는 제품을 뒤로하고, 보다 복합적인 효능을 내장한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화이트닝 성분에 있어서도 변화가 찾아왔다. 비타민 E와 같은 기존의 미백 성분보다는 나이아신아마이드나 아데노신 등 보다 정밀한 개념의 소재가 등장했다. 기술의 발전을 통해 미백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보다는 이 성분을 어떻게 피부 속 깊이 전달할 수 있는지 고심한 제품이 출현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제품들이 어떤 성분, 그리고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직접 따져보고 고르는 것도 뷰티를 즐기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자, 당신이라면 여기 7가지 신제품 중, 어떤 것을 고르겠는가?    

더네이버, 스킨케어, 브라이트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