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소믈리에가 말하는 로제 와인의 스펙트럼

아직 낯선 변방의 와인, 로제의 매력이 궁금하다면.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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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 화이트 와인 사이 양자택일이 일반적인 한국에서 로제 와인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평소 로제 와인을 애호하는 ‘더 그레이트 홍연’의 차헌태 소믈리에가 로제의 드넓고 풍성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세 가지 와인을 추천했다. 프랑스의 프로방스, 랑그도크루시용, 그리고 부르고뉴의 지역적 특색을 저마다 드러내는 와인이다.

 

로제 와인의 매력?

매운 음식, 삼삼한 음식, 색깔이 강한 세계 각지의 퀴진… 다양한 요리 앞에서 한 병의 와인을 열어야 한다면 주저 없이 로제 와인을 선택한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처럼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고, 어디에 둬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날것부터 디저트까지 모든 음식을 아우르는, 품이 넉넉한 와인이랄까.

 

도멘 바롱 드 로칠드 샤토 도시에르 로제
Domaines Barons De Rothschild Château d'Aussières Rosé 
그르나슈와 시라를 블렌딩한 로제 와인. 프랑스 남부 랑그도크루시용 지역에서 생산된다. 이 와이너리는 와인 명가 라피트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데, 그룹의 철학에 따라 친환경 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한다. 입안에서 퍼질 때 질감이 부드러우며, 해산물부터 육류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범용성 높은 와인이다. 

 

도멘 텅피에 방돌 로제
Domaine Tempier Bandol Rosé
프랑스 3대 로제 와인 산지로 꼽히는 프로방스 방돌에서 탄생했으며, 적포도 무르베르드 품종을 55% 이상 활용했다. 사프란, 허브, 잘 익은 붉은 과실, 꽃향기는 특히 해산물과 우아하게 어우러진다. 남프랑스 전통 해물 요리인 부야베스에 곁들일 것을 추천한다.

 

도멘 실뱅 파타유 마르사네 로제 ‘플뢰르 드 피노’
Domaine Sylvain Pataille Marsannay Rosé 'Fleur de Pinot'
부르고뉴 마르사네 지역의 피노 누아를 앞장서서 알리는 생산자 실뱅 파타유의 로제 와인. ‘플뢰르 드 피노’는 ‘피노의 꽃’이라는 의미다. 붉은 과실의 아로마가 풍부하고, 산미가 선명하며, 복합적인 향이 입안에서 우아하게 피어난다. 국내에서 꽤 구하기 어렵다. 

 

 

 

 

차헌태 소믈리에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 홍연’의 소믈리에. 단순히 중식에 어울리거나 유명한 와인보다는, ‘더 그레이트 홍연’만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와인들로 리스트를 꾸린다. 평소 샴페인을 가장 즐겨 마시며, 겨울바람이 코끝에 스칠 즈음이면 네비올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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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박지형PHOTO : KIM C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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