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 패션 하우스의 이야기를 확장하는 방식부터 가을 워드로브를 채울 새 시즌 캠페인, 신제품 백과 슈즈, 새롭게 주목할 공간까지, 두루 모았다.
2026.09.25
최근 패션 하우스와 영화의 만남이 아주 다채로운 형태로 펼쳐지고 있다. 영화의 언어를 통해 브랜드의 미학과 세계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하는 것. 디올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A24와 영화, 연극, 라이브 이벤트를 아우르는 2년간의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을 맺고, A24가 운영하는 뉴욕 체리 레인 극장의 프리미어 파트너로 참여한다. 그 첫 프로젝트인 공연 <Both Ends>에는 조나단 앤더슨이 디자인한 의상과 2026 F/W에 영감을 준 폴 푸아레의 아카이브 피스가 함께 등장한다. 샤넬은 가브리엘 샤넬부터 이어져온 영화와의 유대를 바탕으로 플로리앙 젤레르 감독의 신작 <벙커(Bunker)> 제작을 지원한다. 페넬로페 크루즈와 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연을 맡았으며, 의상 디자이너 소냐 그란데와 다시 한번 협업해 인물의 힘을 강조하고, 이야기의 균열을 드러내는 룩을 제작했다. 한편 메종 마르지엘라는 2026 F/W 컬렉션 캠페인 트레일러를 심리 스릴러 영화 <익명성(Anonymity)>으로 풀어냈다. 배우 레베카 홀이 정체성과 익명성을 둘러싼 긴장감 속에서 자신의 분신과 마주하는 인물을 연기하며, 상하이 쇼를 위해 제작한 아티즈널 마스크를 통해 메종의 핵심 코드를 드러낸다. 미우미우는 여성 감독의 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미우미우 우먼스 테일’의 32번째 작품 <Avec Kim>을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했다. 프랑스 감독 클레르 드니가 연출한 이번 작품은 시각과 소리, 몸의 물리적 존재감에 집중해 여성의 힘과 우정, 옷이 인물을 변화시키는 힘을 탐구하며, 수잔 랭동과 킴 고든이 주연으로 참여했다.

Weekend Max Mara
알프스의 고요한 낮과 생동감 넘치는 도시의 밤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은 스타일리스트이자 이탈리아 <루오모 보그>의 전 시니어 패션 에디터 로버트 라벤슈타이너와 협업했다. 포크 감성과 워크웨어, 하이킹 룩, 이브닝 글래머로 감각적인 레이어링을 선보인 것이 핵심. 산악 문화 전통에 깃든 절제된 우아함을 동시대적으로 그려냈다.
Lonchamp
파리의 센 강변과 오스만 양식의 건축물, 거리를 거니는 파리지앵의 모습을 담은 새 시즌 캠페인 ‘Parisian Strolls’를 공개했다. 파리지앵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일상을 시네마틱한 분위기로 포착했으며,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아이코닉 백 ‘르 플리아쥬’가 파리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Blumarine
어둡고 로맨틱한 베네치아의 밤을 배경으로 ‘다크 로맨티시즘’을 풀어낸 프리폴 캠페인을 공개했다. 1992 F/W 캠페인을 오마주한 이번 캠페인은 ‘가면의 도시’ 베네치아를 영화적 뮤즈로 삼아, 도시의 밤과 역사적으로 이어져온 향락적 헤도니즘을 에로틱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Tom Ford
하이더 아커만이 오랫동안 탐구해온 ‘유혹’에 대한 시선이 이번 캠페인에 담겼다. 서로 다른 나이와 삶을 살아온 인물들이 차갑고 새하얀 배경과 강렬한 빛 아래 각자의 개성과 존재감을 드러낸다. 극적인 연출이나 소품 대신 인물의 얼굴과 옷차림, 태도에 집중해 본연의 모습을 담아낸 것이 특징.
Bottega Veneta
포토그래퍼 유르겐 텔러와 함께한 2026 겨울 캠페인을 공개했다. 밀라노를 배경으로 친밀한 실내 공간, 건축물과 조각, 자연 풍경을 오가며 브루탈리즘과 관능성의 대비를 포착했다. 하우스의 수공예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시가 지닌 섬세한 아름다움과 예술적 깊이를 조명한다.
Boss
영국 배우이자 하우스 앰배서더인 에런 피어가 등장한 2026 F/W 시즌 캠페인. 헤리티지를 담은 정교한 테일러드 룩을 입은 그의 런던에서의 하루를 담았다. 정교한 장인 정신과 현대적인 디자인, 편안한 착용감으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특별하게 완성하는 슈트의 힘을 느껴보자.
Loro Piana
선선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간절기 워드로브를 위한 ‘백 투 스쿨’ 컬렉션을 공개했다. 다양한 레이어링과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연출한 일상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며, 메종을 대표하는 스파냐 재킷에는 메리노 양에서 얻은 특별한 페코라 네라 소재를 사용해 절제된 우아함을 강조했다.

Delvaux
현대미술가 한스 옵 드 빅과 만나 특별한 설치작품을 선보였다. 브뤼셀의 하우스 아틀리에에 펼쳐진 모노크롬 실내 정원은 연못과 조각, 사운드가 어우러져 몽환적 풍경을 연출한다. 아이코닉 백 ‘르 브리앙’ 위에 작은 새 두 마리를 올린 작품으로 예술과 장인 정신을 향한 두 세계의 만남을 표현했다.
Rimowa
여행부터 일상까지 함께하는 ‘네버 스틸’ 백 컬렉션. 암스테르담과 로스앤젤레스, 상하이에서 포착한 캠페인을 통해 새로 선보인 레더 백팩과 더플백, 토트백을 비롯해 기존 디스팅트 슈트케이스에도 깊고 스모키한 그레이 컬러의 앤트러사이트와 차분한 브라운 컬러의 모카를 새롭게 더했다.
Gucci
추석을 맞아 핸드백과 슈즈를 중심으로 구성한 특별한 셀렉션을 공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파파라초 핸드백은 시그너처 웹 스트라이프와 홀스빗 하드웨어로 승마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풀어냈으며, 보르세토 핸드백은 톤온톤 웹 디테일을 더한 클래식한 보스턴백 실루엣이 특징이다.
Jimmy Choo
아이코닉한 슈즈와 백으로 하나의 워드로브를 완성하는 ‘워드로브 컬렉션’.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타임리스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구성했다. 모델이자 사업가인 데본 리 칼슨과 함께한 캠페인에는 슈즈와 백을 자유롭게 스타일링하며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Mulberry
상징적인 포스트맨즈 락 디테일과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실루엣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백 ‘스티비’를 론칭했다. 함께 공개한 캠페인에는 백에 영감을 준 수석 디자이너 스티비 헌터와 거리에서 만난 다양한 스티비가 가방을 들고 등장하며, 각자의 개성과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Ash
빈티지한 감성과 시크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프레임 릴리 앵클부츠’를 출시한다. 부드러운 블랙 머스탱 가죽이 자연스러운 멋을 더하며, 발목을 감싸는 벨트와 볼드한 버클 장식, 38mm 블록 힐이 특징이다. 미니 스커트부터 데님까지 다양한 룩에 어우러지는 올겨울 트렌디 아이템이다.
Tod’s
하우스만의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하는 ‘T 시그니처 쇼퍼백’은 아이코닉한 T 버클과 스트랩이 특징이다. 일반 스웨이드보다 얇고 고운 크로스타 고 레인 소재가 한층 우아한 무드를 자아내며, 핸들과 바닥에는 결을 살린 레더를 더해 서로 다른 텍스처가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했다.
Roger Vivier
2026 F/W 캠페인을 통해 메종의 아이코닉 힐 ‘탈롱 쇼크’를 새롭게 풀어냈다. 1959년 처음 선보인 탈롱 쇼크는 안쪽으로 유연하게 휘어진 조형적인 곡선이 특징. 이번 시즌 펌프스와 슬링백, 부츠 등 다양한 스타일로 확장됐다.

Zara
서울 강남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석재와 목재, 콘크리트, 금속 등 절제된 소재와 자연광을 활용해 개방감과 편안함을 살린 공간으로, 여성·남성 레디 투 웨어와 슈즈&백, 강남 스페셜 컬렉션을 선보인다. 자카페를 마련했으며, 국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아워레이보의 대형 설치작품 ‘이무기’가 3개 층을 관통하며 한국적 미감을 강조한다.
Louis Vuitton
서울 도산 스토어를 도서관 콘셉트로 새롭게 단장했다. 책 모티프의 파사드부터 책장이 나열된 내부 공간까지 도서관을 연상시킨다. 스테이셔너리와 레더 액세서리, 스니커즈를 비롯해 도산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서울 LV 도산’ 스니커즈도 선보인다. 책 모티프 플레이트를 직접 열어 맛보는 ‘라이브러리 크러시 케이크’ 디저트도 특별하다.
Lacoste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프리미엄 쇼케이스 매장을 오픈했다. 서울의 풍경을 감각적인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스웨트셔츠와 티셔츠, 폴로셔츠 등으로 구성한 ‘서울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여권 지갑과 액막이 명태 등 세이투셰와 협업한 한국적인 아이템도 선보인다. 여행객을 위한 특별한 기념품을 찾는다면 눈여겨볼 만하다.

Valentino
고전적인 조각상과 산업 유적이 어우러진 박물관, 센트럴 몬테마티니를 배경으로,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공간에서 새로운 아이웨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이코닉한 스터드 디테일을 더한 오버사이즈 마스크 실루엣 선글라스가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드러낸다.
Lindberg
40년에 걸친 린드버그의 독보적인 티타늄 가공 기술로 만든 ‘블록 티타늄’ 컬렉션을 선보인다. 나사와 리벳, 용접 없이 하나의 티타늄 시트를 정밀하게 비틀어 고정하는 ‘트위스트 앤 록’ 방식으로 결합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Chloé
하우스의 자유분방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담은 키즈 아이웨어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한다. 육각형의 헥사고날 실루엣 선글라스와 스퀘어 형태의 옵티컬 프레임으로 구성했으며, 물방울 모양의 템플 팁 등 어린 착용자를 고려한 섬세한 디테일도 인상적이다.

에르메스와 애플이 ‘애플 워치 에르메스 시리즈 12’와 ‘애플 워치 에르메스 울트라’를 선보인다. 시리즈 12는 골드 마감 케이스에 새틴 및 레더 스트랩부터 오렌지 컬러의 H 모티프가 돋보이는 니트 스트랩, 상징적인 승마 코드를 재해석한 스트랩까지 선보이며 에르메스 특유의 세련된 감각을 담았다. 울트라는 다이빙에 특화된 티타늄 스트랩과 전용 워치 페이스를 적용해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강화했다. 9월 18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판매된다.
더네이버, 패션, 패션 뉴스
EDITOR : 이혜빈PHOTO : 각 브랜드
아이매거진코리아닷컴, 더네이버, 동방유행 ©imagazinekorea.com, ©theneighbor.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