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휴식과 활기가 공존하는 몰디브 빌라 나우티카 & 빌라 파크

몰디브는 더 이상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다. 자연과 액티비티,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빌라 나우티카와 빌라 파크에서 누구와 함께해도 특별한 섬 여행을 소개한다.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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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처럼 투명한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 울창한 열대 식생과 풍부한 해양 생태가 어우러진 몰디브는 오랜 시간 대표적인 허니문 여행지이자 꿈의 휴양지로 손꼽혀왔다. 특히 뛰어난 입지와 자연 환경, 쾌적한 객실을 갖춘 리조트를 선택한다면 여행의 완성도는 한층 높아진다. 약 1,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몰디브는 한 섬 전체를 하나의 리조트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섬 전체를 온전히 빌린 듯한 프라이빗한 경험과 자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몰디브 여행의 매력이다. 그중에서도 서로 다른 개성으로 여행자의 발길을 이끄는 리조트 두 곳, 빌라 나우티카와 빌라 파크를 찾았다. 

 

 

 

1 빌라 나우티카의 한적한 해변에 자리한 코쿤 라운지. 2 가오리와 열대어 등 다채로운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몰디브의 뛰어난 수중 환경. 3, 6 해변과 맞닿아 있는 빌라 나우티카의 인피니티 풀. 4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원베드룸 오션 스위트. 5 77㎡ 크기의 워터 빌라. 중앙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훅이 자리한다. 7 조명 시설을 갖춰 해가 진 후에도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테니스 코트. 

 

도착과 동시에 시작되는 라군 라이프

몰디브 벨라나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스피드보트를 타고 약 20분 가까이 달려 마주한 첫 번째 리조트는 북말레 아톨의 빌라 나우티카다. 공항에서 약 9.6km 떨어진 가까운 거리 덕분에 장거리 비행 후 국내선이나 수상비행기로 다시 이동할 필요 없이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빌라 나우티카는 ‘퀘이사이드 라이프(Quayside Life)’를 테마로, 느긋한 섬의 풍경에 도시적인 세련미와 활기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워터 빌라부터 전용 수영장과 해변을 앞에 둔 비치 풀 빌라까지 총 282채의 객실과 7개의 레스토랑, 2개의 바가 섬 곳곳에 자리한다. 버기를 타고 빠르게 지나가는 리조트 풍경 속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청명한 라군 위로 길게 뻗어 있는 워터 빌라였다. 허니문 리조트의 상징과도 같은 워터 빌라는 넉넉한 선 데크와 라군으로 바로 이어지는 전용 계단이 있어 수상 액티비티와 프라이빗한 휴식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다. 보다 활동적인 시간을 원한다면 패들보딩과 제트스키, 선셋 크루즈 등을 눈여겨보면 좋겠다. 이러한 액티비티와 다양한 레스토랑, 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서비스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식사 때마다 비용을 계산해야 하는 부담은 줄고, 올인클루시브 범위 안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의 레스토랑과 바를 오가며 새로운 분위기와 메뉴,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 리조트 로비 옆 게시판에는 비치발리볼, 라이브 밴드 공연, 빙고 퀴즈, 아쿠아 줌바, 테니스 토너먼트, 선셋 DJ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요일과 시간별로 정리되어 있다.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리조트 안에서 하루의 빈틈을 알차게 채울 수 있는 셈이다. 반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해변에 마련된 단독 테이블에서 낭만적인 캔들라이트 디너를 즐기거나, 풀 빌라에서 플로팅 브렉퍼스트를 맛보며 느긋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도 좋다.

 

 

 

1 73㎡ 크기의 빌라 파크 워터 빌라와  타이 레스토랑 선 스타. 2 빌라 파크의 수영장. 미니 폭포와 수영장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바가 자리한다.  3 빌라 파크 디럭스 비치 풀 빌라 객실의 테라스 문을 열면 펼쳐지는 전용 수영장과 해변. 4 전용 수영장과 야외 샤워 시설 등을 갖춘 비치 풀 빌라.

 

남아리 아톨 속 깊고 다채로운 체류

빌라 나우티카에서 며칠을 보낸 뒤 다시 벨라나 국제공항으로 돌아와 몰디브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남아리 아톨의 빌라 파크로 거처를 옮겼다. 리조트로 향하는 비행기 창밖으로는 에메랄드 빛 라군과 산호섬이 모여 거대한 고리 모양의 환초, 아톨을 이루는 몰디브 특유의 풍경이 펼쳐졌다. 빌라 파크가 위치한 섬은 몰디브 리조트 중 비교적 넓은 편에 속한다. 길이 약 1.6km, 폭 440m에 이르는 섬은 울창한 정글과 넓은 라군, 풍부한 해양 생태를 품고 있다. 바다 위 73m 높이에 자리한 워터 빌라부터 해변과 바로 이어지는 객실, 전용 수영장을 갖춘 객실까지 선택지도 다양하다. 462개의 비치프런트와 오버워터 객실, 레스토랑, 레저 시설이 넓은 섬 곳곳에 여유롭게 분산되어 있어 리조트 내에 마련된 자전거를 타고 섬을 천천히 둘러보거나 피트니스센터와 아라무 스파, 소금물 테라피 풀을 찾아 잠시 삶의 속도를 늦추는 것도 좋다. 특히 풀숲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지나 마주한 ‘라 트로피카나’ 해변에서는 빌라 파크 특유의 느긋한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칵테일 바를 중심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넓게 배치되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음료와 스낵을 즐기기 좋다. 해변에서 수박 본연의 맛이 그대로 담긴 팝시클을 맛보며 길게 뻗은 야자수와 크고 작은 식물이 듬성듬성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잠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섬에 들어온 듯 마음이 고요해졌다. 이처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빌라 파크의 철학은 시그너처 다이닝 ‘ZERO’에도 이어진다. 울창한 정글 속 나무 위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는 섬에서 직접 수확한 파파야와 달걀 등의 식재료를 활용해 산지와 식탁 사이의 거리를 최소화한 ‘제로 푸드 마일(Zero Food Miles)’ 다이닝을 선보인다. 단순히 자연을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섬에서 얻은 것을 섬 안에서 소비하는 방식으로 친환경을 실천하는 것이다. 
빌라 파크는 무엇보다 섬 전체를 둘러싼 광활한 자연이 인상적인 곳이다. 다양한 열대어를 비롯해 만타레이, 돌고래, 고래상어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에디터 역시 메인 레스토랑 ‘마아니야’ 앞 해변에서 작은 상어 떼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해가 저물 무렵 워터 빌라 인근에서는 얕은 물 아래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 가오리 떼를 마주쳤다. 저녁에는 워터 빌라 중앙에 자리한 레스토랑 ‘선 스타’ 앞에서 상어 피딩도 진행된다. 이처럼 빌라 파크에서는 자연이 리조트의 배경이 아니라 해류 경험의 일부가 된다. 누군가는 다이빙과 수상 액티비티로 바다를 탐험하고, 누군가는 자전거를 타고 섬을 돌아보고, 또 다른 누군가는 해변에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다. 같은 리조트 안에서도 각자의 여행 방식이 자연스럽게 공존한다. 
두 리조트는 몰디브에 있지만 여행의 리듬은 분명히 다르다. 짧은 체류 기간 안에 몰디브를 효율적으로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빌라 나우티카를, 반대로 하루하루 달라지는 섬의 풍경과 해양 생태를 천천히 경험하고 싶다면 빌라 파크를 추천한다. 이처럼 몰디브 여행은 ‘어느 리조트에 머무느냐’에서 끝나지 않는다. 얼마나 머무는지, 어떤 객실을 선택하는지, 이동 시간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바다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따라 같은 섬에서도 전혀 다른 여행이 만들어진다.  허니문은 물론 친구나 가족과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몰디브 전문 여행사 아너스클럽투어를 통해 여행자의 취향에 맞는 리조트를 세심하게 설계할 수 있다. 항공 일정과 객실 조합, 체류 조건 등을 여행자의 상황에 맞춰 제안하는 것은 물론 몰디브 도착 이후 현지 케어까지 책임진다. 아너스클럽투어 최승무 CEO는 “몰디브 여행에서 럭셔리의 개념은 객실보다는 수중 환경에 있다. 또한 몰디브가 대중에게 독특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행지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한다. 결국 몰디브에서의 럭셔리는 가장 비싼 객실에 머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리조트의 시설과 액티비티를 충분히 누리고, 바다를 탐험하고, 자연 속에서 쉬고, 좋은 음식을 맛보며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사용하는 것에 가깝다. 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모험, 그리고 활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몰디브는 이토록 입체적인 경험을 전한다.  

 

취재협조 아너스클럽투어 www.honorsclub.t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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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강유림PHOTO : Villa Nautica, Villa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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