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전시 <The Otherworldly: 보이지 않는 세계의 잔상>

라니서울은 오는 7월 22일, 김서현(b.1999)과 박지원(b.2001)의 2인 회화전 <The Otherworldly: 보이지 않는 세계의 잔상>을 선보인다.

2025.08.05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박지원, 아르고스의 눈, 2025

 

김서현, Pray for Maman, 2025

 

 

라니서울은 오는 7월 22일, 김서현(b.1999)과 박지원(b.2001)의 2인 회화전 <The Otherworldly: 보이지 않는 세계의 잔상>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꿈과 오래된 기억, 종교적 장면, 고대 벽화, 그리고 신체 깊숙한 곳에서 반응하고 감응하는 내면의 정서를 각자 독창적인 회화 언어로 풀어낸다. 김서현은 레진과 파라핀으로 혼탁한 외피를 쌓아 감각을 흐릿한 표면 아래 감추고, 박지원은 모자이크화의 형식에 착안해 단위 형상들을 조밀하게 집적함으로써 내부를 선명히 열어젖힌다. 이들은 기억과 상상을 매개로 입체적인 시공간을 결속시키며, 신비한 경계 너머의 세계, 그 잔상 속으로 우리를 이끈다. 
김서현과 박지원의 작업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색감과 질감의 뚜렷한 상이함이다. 하나는 외피가 덮인 듯 보이고, 다른 하나는 내부를 선명하게 열어젖힌 듯하다. 회화의 인상은 이처럼 서로 다르지만, 두 작가의 작업은 평면이라는 매체 안에서 기억과 상상을 매개로 입체적인 시공간을 결속시키려 한다는 점에서 닮아 있다. 이때의 기억과 상상은 자신이 실제로 겪거나, 직접 보고 들었는지 여부를 가볍게 무력화하는 성질을 지닌다.
두 작가는 신체 및 그 신체를 둘러싼 풍경과 조건을 바라보는 방식에서도 과거의 장면, 상징, 기법, 기록 형식 등을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불러온다. 각자가 목격했거나, 그와 함께 엉뚱하게 상상하게 된 과거는 은유, 모방, 변용을 거쳐 현재의 이형적인 몸과 물질로 다시 형태를 갖춘다. 또 인장, 상자, 주머니, 두둑이 올린 레진 등 크고 작은 조형 장치를 통해 이질적인 감각을 유도한다. 이러한 장치들은 마치 다른 세계에 속해 있던 것이 현실로 튕겨 나오는 순간처럼, 익숙한 장면들을 낯설게 조율하고 배치한다. 전시는 8월 9일까지.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전시

 

CREDIT

EDITOR : 더네이버PHOTO :

아이매거진코리아닷컴, 더네이버, 동방유행 ©imagazinekorea.com, ©theneighbor.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