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럭셔리 GT에 모범이 있다면

주목해야 할 이달의 자동차. 역대급 성능과 상품성으로 돌아온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에 대하여.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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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름에 붙는 GT는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또는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의 약자다. 낱말을 직역하면 ‘큰 여행’쯤 되지만 원래 ‘그랜드 투어링’이라는 개념은 유럽의 귀족 문화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19세기경 유럽 귀족 가문의 자제들은 여러 국가를 두루 다니며 지식과 교양을 쌓고, 다양한 인물들과 교류하는 여행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그랜드 투어(Grand Tour)’라고 했다. 여기에 착안해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차량에 GT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안락한 승차감과 넉넉한 크기의 고급 세단이 주를 이뤘으나 20세기 중반에는 힘과 스포츠성을 강조한 고성능 모델이 등장하면서 ‘GT=고성능 고급차’의 이미지가 견고해졌다.


이런 배경에서 등장한 모델이다 보니 높은 성능과 주행 안정성, 승차감을 모두 고려해 설계된다. 강력한 힘으로 고속 주행이 가능해야 하므로 주로 V6, V8, V12 등 대배기량 엔진이 기본 탑재되며 공기역학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쿠페나 컨버터블 스타일이 많다. 

 

 

 

Bentley The New Continental GT Speed 길이 4,895mm 너비 1,966mm 높이 1,397mm / 휠베이스 2,851mm / 엔진 형식 4.0 V8 트윈 싱글스크롤 터보 가솔린 배기량 3,996cc / 시스템 최대출력 782마력 / 시스템 최대토크 102.0kg·m / 최고속도 335km/h 0→100km/h 가속시간 3.2초 / 구동 방식 전자제어식 액티브 올 휠 드라이브 / 변속기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

 


어지간한 고급 브랜드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GT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데, 유서 깊은 영국 귀족의 아우라를 물씬 풍기는 벤틀리 가문에는 럭셔리 GT의 모범 답안 같은 컨티넨탈 GT가 버티고 있다. 컨티넨탈(Continental)이란 이름은 벤틀리 브랜드의 쿠페형 모델에 붙여지며 1952년 출시한 마크 VI(Mark VI)가 시초지만 흔히 벤틀리 컨티넨탈이라 하면 2003년 선보인 컨티넨탈 GT로 인식된다.


컨티넨탈 GT는 2003년 출시 이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오늘날의 벤틀리 위상을 구축한 일등 공신이다. 고성능에 호화 옵션을 자랑하는 럭셔리 카이면서도 스포츠성이 뛰어나 뒷자리 전용 쇼퍼드리븐이 아닌 오너드리븐 카로 인식되며 국내에서도 젊은 부유층과 연예인, 셀러브리티와 고소득 운동선수가 많이 타는 차로 알려졌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최근 국내에 소개한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벤틀리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일반도로용 자동차로 벤틀리 그랜드 투어러의 전통과 유산을 계승한 4세대 모델이다.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어 슈퍼카급의 강력한 성능을 내면서도 우수한 연비와 낮은 탄소 배출량으로 당대의 명제인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새로운 모범 답안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시스템 출력 782마력(PS)과 102.0kg·m의 시스템 최대토크를 발휘해 0-100km/h 가속을 단 3.2초 만에 마무리한다. 최고속도는 335km/h.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81km를 주행할 수 있다. W12 엔진을 탑재한 3세대 모델에 비해 최대토크는 11%, 최대출력은 19% 향상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주행 중 엔진의 시동을 완전히 끌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9g/km에 불과하다.


외관은 벤틀리 디자인의 토대인 ‘휴식하는 맹수의 자세(the stance of a resting beast)’ 콘셉트가 적용돼 근육질이면서도 우아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고, 크리스털 컷 다이아몬드 패턴의 가로형 일루미네이티드 라이트를 적용한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네임(Naim)이 개발한 2,200W 18-스피커 오디오 옵션을 제공하며, 1,500W 16-스피커 뱅앤올룹슨(Bang&Olufsen)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전면 윈드실드와 측면 윈도에는 이중 접합 어쿠스틱 글라스를 채택, 일반 유리 대비 9데시벨(dB)의 소음을 줄여 고속에서도 정숙한 주행이 가능하다.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는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에 뽑히기도 했다. 매년 새로 출시되는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심사로, 자동차 부문에서는 유망한 출시 예정 모델 중 자동차 팬과 일반 고객 및 운전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신차 한 대를 선정한다. 벤틀리는 오랫동안 쌓아온 그랜드 투어러 헤리티지와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구현한 혁신적인 디자인,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강력한 성능과 지속 가능성, 뮬리너가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비스포크 등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크루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3억4천6백10만원(부가세 포함, 옵션에 따라 가격 상이)부터 시작된다. 

 

 

 

 

 

 

 

 

 

더네이버, 자동차, 이달의 자동차

CREDIT

EDITOR : 이경섭PHOTO :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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