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부터 컬러, 디테일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글러브가 등장한 이번 시즌. 추운 겨울 시린 손과 나만의 멋을 위해 특별한 장갑을 찾고 있다면 런웨이를 살펴보자. 보테가 베네타는 인트레치아토 기법을 적용한 아이코닉한 글러브를, 샤넬은 소매 전체를 셔링으로 처리한 우아한 디자인의 글러브를 선보였다. 컬러풀한 글러브를 활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루이 비통처럼 톤온톤으로 스타일링하는 것. 베이지 코트에 여유로운 핏의 옐로 글러브를 쿨하게 매치한 미우미우의 룩도 참고해보길.

압도적인 크기의 퍼 머플러 하나면 이번 겨울은 문제없다. 목과 어깨를 빈틈없이 감싸 거센 바람과 추위로부터 지켜줄 테니. 특히 파티나 격식 있는 자리를 위해 드레스업해야 한다면 아우터 대신 퍼 머플러로 따뜻하면서 고급스러운 파티 룩을 완성해보는 건 어떨까. 아크네 스튜디오와 마이클 코어스처럼 워머 형태로 가볍게 걸치거나 마르니와 자크 웨이처럼 길게 늘어뜨려 연출해보자.

이번 겨울 검정 타이츠는 잠시 넣어두고, 연말과 어울리는 프린트 타이츠로 개성을 마음껏 뽐내보자. 이자벨 마랑의 레오퍼드 타이츠,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키아라 보니의 레드 체크 타이츠, 옐로, 그린, 블루로 완성한 오프화이트의 스트라이프 패턴 타이츠 등 종류도 다양해 골라 신는 재미가 있다. 블랙 앤 화이트처럼 미니멀 룩에 포인트로 활용해도 좋지만, 패턴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려면 동일한 패턴의 룩과 타이츠를 함께 매치한다. 거기에 액세서리는 최대한 덜어내고 심플한 이어링 하나 정도만 더하자.

주로 봄가을에 스타일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스카프, 이제는 머리에 둘러야겠다. 소재와 패턴, 컬러 범위가 넓어진 스카프가 모자를 대신해 런웨이 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으니. 버버리는 페이즐리 패턴의 스카프를 발라클라바처럼 착용해 보헤미안 무드로 연출했고, 생 로랑은 룩과 동일한 시스루 소재로 센슈얼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샌디 리앙처럼 스트라이프 패턴 셔츠와 벌룬스커트 룩에 프릴 디테일의 헤드 커치프를 더하면 러블리한 파자마 룩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수영모처럼 머리에 꼭 맞는 타이트한 실루엣의 모자가 2024 F/W 하이패션 신에 등장했다. 그중 질샌더는 앞머리와 구레나룻, 뒷머리까지 두상에 맞춰 제작한 듯한 독특한 커팅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쉽게 도전하기 힘든 아이템인 만큼 컬렉션 속 모델들의 스타일링을 눈여겨보자. 모자 속에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넣어 착용하고, 볼드한 이어링이나 네크리스로 허전함을 채우거나 보테가 베네타와 포름처럼 선글라스를 활용해보자.
더네이버, 패션, 겨울 액세서리
EDITOR : 김송이PHOTO : Launchmetrics/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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