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더네이버>가 선정한 9월의 전시&OTT

<더네이버>가 선정한 9월의 전시&OTT 소식.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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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도호, ‘비밀의 정원’, 2012, 혼합 재료, LED 조명이 부착된 디스플레이스 케이스, 199×180×82cm. 작가, 리만머핀(뉴욕, 홍콩, 서울), 빅토리아 미로(런던, 베니스) 제공. 사진: 정태수. © 서도호 2 서도호, ‘완벽한 집 S.O.S.(Smallest Occupiable Shelter, 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가장 작은 대피소)’, 2024, 프로토타입 I, 폴리에스테르, 폴리아미드, 200.2×182.6×76.9cm, 작가, 리만머핀(뉴욕, 서울), 빅토리아 미로(런던, 베니스), 코오롱스포츠 제공. 사진: 정태수. © 서도호
 

‘완벽한’ 집을 찾아서

아티스트 서도호는 지난 20년간 질문해왔다. “완벽한 집은 무엇이고, 또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탐구를 위한 전략으로 ‘스페큘레이션(speculation)’, 즉 사변적 사유를 택하여 이야기를 궁리했다. 아트선재센터의 전시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는 작가의 사유 과정에 초점을 맞춰 그간의 드로잉, 모형, 영상 등을 소개한다. 완벽한 집을 찾아 대륙을 넘어 도시를 연결하는 ‘다리 프로젝트’와 생존을 위한 가장 작은 단위의 집을 탐구한 구명복 시리즈, 어린 시절 살았던 한옥과 미국적인 트럭을 연결한 ‘비밀의 정원’ 등을 따라가다 보면 상상은 부풀어 오르고 물리적, 개념적인 삶의 조건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 또한 동상에서 내려온 다수의 인물이 받침대를 떠받든 그의 대표작 ‘공인들(1988)’은 작가가 처음 구상했던 키네틱 버전으로 구현되어 최초로 공개된다. 고정된 장소를 벗어나 움직이는 작품은 동상의 의미에 다시금 질문을 던진다. 
일시 11월 3일까지
장소 아트선재센터
문의 artsonje.org

 

 

 

Yoo Youngkuk, ‘Work’, 1974. Oil on canvas, 73.5×91.5cm. © Yoo Youngkuk Art Foundation. Courtesy of PKM Gallery.

 

형태와 색 사이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은 점, 선, 면, 색 등 기본 조형 요소로 형태와 형태, 색과 색 사이 긴장을 견지한 작가다. PKM 갤러리에서 그의 개인전 <유영국의 자연: 내면의 시선으로>를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작가가 활발히 활동하며 작품 세계를 정립했던 1950~1980년대 유화를 모았다. 특히 작가 사후 첫 공개되는 미공개 소품들이 포함되어 그간 만난 대표작과는 다른 심상을 느낄 수 있다. 경북 울진의 시골에서 출생한 작가는 자연에 관심을 기울였는데, 그의 단순화된 산과 바다는 강렬한 색의 병치와 대비를 통해 무정하고도 아름다운 광경으로 각인된다. 
일시 10월 26일까지
장소 PKM 갤러리
문의 www.pkmgallery.com

 

 

 

1 김덕희, ‘Partial Solar Eclipses’, 2024. LED display, electric wire, speaker, video loop, installation dimensions variable. © Doki Kim. Courtesy of Gallery Baton. 2 김덕희, ‘Umbra’, 2024. LED display, electric wire, speaker, video loop, installation dimensions variable. © Doki Kim. Courtesy of Gallery Baton.

 

우주의 박동을 따라 

설치 작업을 통해 세계의 작동 방식을 탐구해온 작가 김덕희의 개인전 <사과와 달>이 갤러리바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시선은 우주로 확장된다. 예컨대 분해된 픽셀이 바닥에 빛의 흐름을 생성하는 ‘움브라’, LED 모듈에서 일상의 풍경과 천문학적 시공이 중첩되는 ‘부분일식’과 같은 영상 작업은 이미지의 경계를 흩트리며 관객을 우주로 이끈다. 전시 제목은 만유인력의 법칙에 얽힌 뉴턴의 일화에서 착안했다. 뉴턴이 사과를 보며 달을 떠올렸듯 김덕희의 작업에서 미시 세계와 거시 세계는 연결된다. 
일시 9월 14일까지
장소 갤러리바톤 
문의 gallerybaton.com

 

 

 

Kylie Manning, ‘Sea Change’, 2023, Oil on linen, 243.8×375.9cm.

 

바다의 잔상 

알래스카와 멕시코의 해안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선에서 선원으로 일했던 미국 작가 카일리 매닝에게 광활한 바다는 작품의 주된 배경이다. 한국을 조사하며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황해)에 주목했다는 작가의 개인전 <황해>가 스페이스K 서울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자연, 그리고 그 안의 인물을 빠른 붓질로 표현한다.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흐릿하게 피어난 형상은 위태롭고도 매혹적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천장에 매달린 7m 크기의 대형 회화 작업을 만날 수 있다. 팔을 쭉 뻗은 채로 얇은 실크 작품 사이를 오가다 보면 작가의 말처럼 자연의 질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시 11월 10일까지
장소 스페이스K 서울
문의 www.spacek.co.kr

 

 

 

굴곡의 역사는 이어진다

일제강점기 조선을 떠나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한국인 이민자 가족 4대의 이야기를 주인공 ‘선자’를 중심으로 그려낸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시즌 2가 공개된다. 일본에서 가정을 꾸린 선자와 미국에서 고군분투하는 손자 솔로몬의 스토리를 교차해서 전개한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는 두 세대 사이의 이야기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2는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8월 23일 첫 편 공개 이후 매주 금요일 한 편씩 업로드될 예정이다. 
공개 8월 23일
채널 애플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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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박지형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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