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 드레스 워치의 대명사인 피아제에서 1979년 출시한 ‘피아제 폴로’는 메종의 색다른 도전이다. 귀족 스포츠 폴로에서 착안한 제품답게 최초 모델은 전체 18K 골드를 사용해 상류층의 화려함을 드러냈다. 현대에 접어들며 스테인리스스틸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현대적인 감각을 갖추면서도 귀족의 품격을 유지해온 피아제의 대표 타임피스다.
상징적인 쿠션형 케이스에 총 0.97캐럿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60개를 세팅한 핑크 골드 베젤, 총 0.07캐럿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36개를 세팅한 18K 핑크 골드 배턴형 아워마커로 반짝임을 더했으며, 18K 핑크 골드와 스틸이 조화를 이룬 브레이슬릿을 매치했다. 피아제 폴로 데이트 워치 36mm 4190만원.

반클리프 아펠의 디자인 철학 중 ‘행운’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브랜드의 상징적인 작품들에 영감이 되었다. 1920년 처음 등장한 네잎클로버 모티프는 수년간 다채로운 주얼리로 이어졌으며, 1968년에는 20개의 클로버 모티프로 구성한 최초의 ‘알함브라Ⓡ 롱네크리스’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다. 출시 직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알함브라는 오늘날 다양한 천연 소재를 더한 디자인으로 거듭나며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로듐 도금 18K 화이트 골드에 기요셰 패턴의 네잎클로버 모티프 20개를 장식한 알함브라 네크리스 3660만원, 네잎클로버 모티프 1개를 장식한 알함브라 링 600만원.

이탈리아어로 ‘뱀’을 뜻하는 세르펜티는 불가리의 상징이나 다름없다. 뱀이 터부시되는 우리나라와 달리 서양에선 풍요, 지혜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영감의 대상이었다. 불가리는 1948년 뱀이 똬리를 트는 동작을 형상화한 ‘투보가스 공법’을 사용한 브레이슬릿 워치로 시작해 다채로운 주얼리 컬렉션으로 확장했다. 그중 뱀의 비늘을 모티프로 한 세르펜티 바이퍼 컬렉션은 비늘을 이어 만든 듯한 디자인으로 강인하면서 동시에 우아함을 품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위부터) 모두 18K 로즈 골드 소재로 총 0.63캐럿 다이아몬드를 풀 파베 세팅한 바이퍼 네크리스 1120만원, 총 5.02캐럿 다이아몬드를 풀 파베 세팅한 세르펜티 바이퍼 2코일 브레이슬릿 9820만원, 양 끝에 총 0.47캐럿 다이아몬드를 데미 파베 세팅한 세르펜티 바이퍼 1코일 브레이슬릿 1580만원, 총 0.73캐럿 다이아몬드를 풀 파베 세팅한 세르펜티 바이퍼 1코일 링 1290만원.

사람마다 까르띠에 하면 떠올리는 제품이 다를 정도로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워치는 다양하다. 하지만 우아한 디자인을 이야기한다면 ‘베누아’ 워치가 독보적일 것이다. 1912년 전통적인 원형 시계를 탈피하고자 탐구한 끝에 완성한 최초의 타원형 워치로, 오랜 시간 리뉴얼을 거쳐 안으로 굽은 타원형을 띠게 되었고, 1973년에 이르러 욕조를 닮은 모습에서 착안한 ‘베누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까르띠에의 아이코닉 주얼리로는 올해 100주년을 맞은 트리니티 컬렉션을 꼽을 수 있다. 화려한 보석이 각광받던 당시, 프레셔스 스톤을 사용하지 않는 과감한 행보를 선보였다. 또한 다른 컬러의 골드를 혼합하는 대담한 시도를 하며 오늘날의 트리니티 컬렉션의 기반이 되었다.
(위부터) 18K 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옐로 골드가 얽힌 형태로 매끄럽게 롤링되는 트리티니 브레이슬릿 클래식 모델 1500만원대, 트리니티 링 라지 모델 500만원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18K 옐로 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이 특징으로, 옐로 골드 비즈를 장식한 사파이어 카보숑 1개를 세팅한 크라운과 컬러를 맞춘 검 모양 블루 스틸 핸즈가 돋보이는 베누아 드 까르띠에 워치 미니 모델 1800만원대.

바쉐론 콘스탄틴의 트래디셔널 컬렉션은 헤리티지와 장인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브랜드의 고전적인 디자인 요소를 충실하게 표현해 바쉐론 콘스탄틴의 높은 워치메이킹 기술의 집약체라 불리기도. 계단형 케이스, 좁은 베젤 등 클래식한 코드를 고수하면서도 복잡한 컴플리케이션, 투르비용 같은 현대적인 기능을 접목했다.
2100년까지 조정이 필요 없는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적용한 인하우스 칼리버 1120 QP 무브먼트로 구동하는 트래디셔널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 신 워치. 12시 방향에 윤년을 포함한 연도, 3시 방향에 날짜, 6시 방향에 문페이즈, 9시 방향에 요일을 표시했다. 36.5mm 18K 5N 핑크 골드 케이스와 러그에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 76개를 장식하고, 용두에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 1개, 버클에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 17개를 세팅해 총 1.20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1억3500만원.

1931년 처음 제작한 리베르소 워치는 다이얼을 지지대에서 밀어 완전히 회전할 수 있는 손목시계를 연구한 끝에 완성했다. 폴로 경기 중 선수들의 시계를 보호할 방법으로 고안해 초창기에는 뒷면이 케이스백 역할만 했다면, 오늘날엔 아티스틱한 장식이나 복잡한 컴플리케이션을 더하는 등 예술과 기술력을 표현하며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3줄의 수평 가드룬이 새겨진 34.2mm 핑크 골드 케이스에 총 0.28캐럿 다이아몬드 30개를 세팅한 리베르소 클래식 스몰 듀에토 브레이슬릿 워치. 앞면 다이얼은 버티컬 새틴 브러시 처리한 기요셰 패턴을 적용했으며, 뒷면엔 블랙 오팔린 소재의 선버스트 기요셰 다이얼을 더했다. 5450만원.
Assistant 이혜빈
더네이버, 패션, 워치&주얼리
EDITOR : 윤대연PHOTO : 이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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