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해변에 자리한 본드 비치 클럽. 2 절벽에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야외 수영장. 3 스피크이지 바 ‘인코그니토’의 라운지. 4 지중해 햇살 아래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5 아치형 창이 눈에 띄는 웰니스 스파 풀.
Greece
에게해와 맞닿은 절벽
에게해의 케아섬은 아테네에서 남쪽으로 불과 60km 떨어진 작은 섬이다. 맑은 바다에 둘러싸인 데다 마을 풍경이 아름다워 아테네 시민들의 주말 여행지이자 스쿠버다이빙 명소로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아테네에서 페리로 1시간이면 닿는 거리라 이동에 부담도 없다. 올여름 케아섬 서쪽 해안에 ‘원앤온리 케아 아일랜드’ 리조트가 문을 열었다. 만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 리조트에서는 지중해와 언덕이 모두 시선 끝에 닿는다. 천장이 높고 아치형 입구가 활짝 열려 있어 건물, 나아가 섬 전체가 여행자를 환대하는 느낌마저 든다. 또한 빌라 객실마다 테라스와 프라이빗 야외 수영장을 갖췄다. 전 객실에 인피니티 풀이 있는 셈이다. 그리스 전통 의학을 접목한 스파와 사우나, 자쿠지, 야외 요가원 등 다채로운 웰니스 시설은 물론이고 로컬 농산물과 신선한 해산물, 직접 재배한 허브를 활용한 지중해식 요리 또한 놓칠 수 없다.
web oneandonlyresorts.com/kea-island

1 부채꼴 모양의 빌라. 해변과 거리를 두어 정원을 조성했다. 2 캐노피를 설치한 침실 내부. 3 문을 열어 정원과 연결할 수 있는 욕실. 4 프라이빗 풀을 갖춘 빌라 객실의 테라스.
Seychelles
동물도 쉬어 가는 인도양 작은 섬
인도양의 섬 나라 세이셸은 몰디브, 모리셔스처럼 이국적인 휴양의 섬이다. 지도를 펼쳤을 때 너른 인도양 가운데 점처럼 콕 찍힌 플래트섬이 바로 ‘월도프 아스토리아 세이셸 플래트 아일랜드’의 터전이다. 이 섬은 본래 사람이 살지 않는 코코넛 농장이었으나, 이제 50개 빌라 객실을 갖춘 럭셔리 리조트로 변신했다. 부채꼴 형태의 빌라는 바다를 향해 펼쳐져 있는데, 바다거북이 해변에서 방해받지 않고 알을 낳을 수 있도록 일정 거리를 두었다. 이렇듯 하늘에는 새가, 해변에는 거북이, 바다에는 해양 생물과 산호초가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환경 보호를 위해 환경 매니저와 해양 생물학자가 상주하는 동시에 태양열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하고, 담수화 시설을 갖춰 재배용 물을 정화한다. 걸어서 1시간이면 모두 둘러볼 만한 작은 섬이니 언제든 바다에 풍덩 뛰어들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web www.hilton.com

1 TV 화면 대신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라운지 공간. 2 스위트룸 외관. 3 둥근 벽으로 공간을 구획하여 아늑함을 더했다. 4 침대 역시 바다를 향한다. 5 바다까지 이어진 산책로.
Australia
대지 위 로지의 매력
광활한 자연 한가운데 자리 잡은 로지는 호주 여행의 매혹적인 선택지다. 호주 남부 캥거루섬의 ‘서던 오션 로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럭셔리 로지였지만, 2020년 호주 전역을 휩쓴 대형 산불의 여파로 손상되었다. 그리고 지난 2023년 12월, 재건축을 마치고 마침내 다시 문을 열었다. 절벽 위에 착륙한 우주선 모양의 건물은 25개 스위트룸으로 구성되며, 남쪽 바다를 향해 있다. 바다는 물론 산과 들판까지 독특한 섬의 풍경을 조망하다 보면 마음이 뻥 뚫릴 것이다. 인간의 손길이 그리 닿지 않은 캥거루섬은 다양한 식생과 야생동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이다. 절벽을 거닐거나 너른 국립공원을 돌아보고 해변에서는 바다사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휴식과 자연 속 체험이 모두 가능하니 호주 로지의 매력을 확실히 알게 될 기회다.
web southernoceanlodge.com.au

1 아치형 천장 설계가 특징인 침실. 2 다이닝 공간 역시 기하학적 패턴의 자연 소재로 장식했다. 3 열린 조개 모양을 본뜬 빌라 객실. 4 각 객실과 건물은 둥근 데크로 연결된다. 5 독특한 조개 모양이 아늑함을 완성한다.
Saudi Arabia
미지의 바다, 홍해
사우디아라비아 서쪽, 움마하트섬에 새로운 리조트 ‘누주마 리츠칼튼 리저브’가 들어섰다. 리츠칼튼 리저브가 중동에 문을 연 것은 처음이며, 이름의 ‘누주마’는 아랍어로 ‘별’을 뜻한다. 여타 유명 휴양지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위치다. 홍해는 휴양지로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지만, 산호초가 번성한 깨끗한 바다와 별이 쏟아지는 하늘은 쉬이 만날 수 없는 장관이다. 건물은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했는데, 섬의 조개에서 영감을 얻어 빌라 객실을 입 벌린 조개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모래색을 적용했으며, 기하학적 패턴을 입힌 자연적 소재를 곳곳에 활용했다. 아랍의 유물과 전통 도자기, 사우디아라비아 패턴의 러그 등 로컬 공예품이 이곳만의 멋을 완성한다. 63개의 빌라는 둥글게 연결되며, 각 빌라의 데크에 망원경이 있으니 밤하늘의 별을 더 자세히 관찰할 것. 생기 넘치는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도 놓칠 수 없다.
web www.ritzcarlton.com

1 멕시코 농촌 마을처럼 꾸민 리조트 전경. 2 각 빌라 객실은 시골의 전통 주택을 재해석해 디자인했다. 3 로컬 공예품과 열대 식물로 장식한 라운지.
Mexico
멕시코 농촌 마을을 닮은
멕시코 바하반도 남쪽,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카보 산 루카스에 포시즌스 리조트가 등장했다. 이미 럭셔리 리조트가 즐비한 휴양 도시지만, ‘포시즌스 리조트 로스 카보스 앳 코스타 팔마스’는 한적한 바다와 멕시코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독특한 점은 야자수 사이에 군락처럼 자리 잡은 빌라 객실의 구조. 멕시코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알리는 ‘마법의 마을’ 프로젝트, 즉 ‘푸에블로스 마히코스(Pueblos Ma´gicos)’에서 영감을 얻어 촌락처럼 꾸민 것이다. 매력적인 해안 마을과 럭셔리한 타운을 결합했으니 구경하듯 누비는 즐거움이 크다. 외관뿐 아니라 객실 내부와 가구까지 멕시코 전통을 재해석해 디자인했고, 공예품을 곳곳에 전시했다. 멕시코 요리와 칵테일, 야외 정원을 갖춘 스파, 야외 피트니스 테라스는 해안 마을의 매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요소다. 이 밖에 어드벤처 센터에서는 고래 관찰, 프리 다이빙, 토도 산토스섬 투어 등 코르테스해를 탐방할 기회를 제공한다.
web www.fourseasons.com/cabosanlucas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호텔 & 리조트
EDITOR : 박지형PHOTO :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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