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뜬 마음과 설렘으로 위풍당당한 발걸음. 글로시한 블랙 립이 뭐든지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자아낸다. 블랙 섀도를 입술 안쪽부터 꼼꼼하게 채운 뒤 투명 글로스로 입술을 코팅한다. 내추럴하고 페일한 베이스 위에 약간의 주근깨를 더해 발랄한 매력을 배가했다.
블랙 니트 드레스 디올.

따르릉. 쉴 새 없이 울리는 전화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버건디한 립라이너로 입술 라인을 또렷하게 살린 후, 모브 핑크 컬러로 립 전체를 물들인다. 비비드한 핑크 글리터를 눈 앞머리와 입술 중앙에 과감하게 터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소매에 절개를 더한 코트 페라가모. 무테 안경 까르띠에.

나른해지기 쉬운 점심 후 톤다운된 레드와 브라운 섀도를 눈 주변과 볼까지 넓게 블렌딩해 다소 상기된 페이스의 재기발랄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빈틈없이 매트한 퍼플 컬러로 물들인 립이 엉뚱하면서도 매력적이다. 한 톤 더 딥한 퍼플을 립 라인부터 입술 안쪽으로 칠해 또렷하고 깔끔한 풀립을 완성했다.
광택 있는 소재의 드레스 진구 강.

타닥타닥 키보드 소리에 졸음이 솔솔 쏟아진다. 눈두덩에 파스텔 핑크, 화이트 펄 섀도를 넓게 블렌딩해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겁게 감기는 순간을 표현했다. 시어한 제형의 브라운 립을 러프하게 바른 후, 달콤하게 녹은 초콜릿과 함께 번진 듯한 느낌의 립 메이크업으로 마무리.
블랙 드레스 베르사체. 크리스털 이어링 포츠 1961.

시니컬한 오피스 룩의 대명사. 볼드한 블랙 프레임 아이웨어를 착용해 지적인 이미지를 완성했지만, 입술을 채우다 만 듯한 매트한 브릭 브라운 립이 좀 전에 먹은 초콜릿의 흔적을 이야기한다. 꼼꼼하게 칠하지 않고 브러시의 결을 최대한 살려 물들이는 것이 포인트다.
캐츠아이 프레임 안경 프라다 by 에실로 룩소티카. 블랙 드레스 지방시.

정신없이 지나간 하루의 끝자락. 처음과는 대비되는 화이트 룩과 웨이브를 넣어 올려 묶은 헤어로 드레스업. 클래식한 레드 풀립 위에 반짝이는 글로스를 덧발라 마무리한다. 콧등, 턱, 눈 앞머리에는 크리미한 하이라이터를, 아이홀 중앙에는 리퀴드 제형의 실버 섀도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화이트 톱과 스커트 스포트막스. 입술 프린팅 톱핸들백 코치.
STYLING 윤대연 MODEL 루루 HAIR 박수정 MAKEUP 이세라
더네이버, 뷰티, 립 메이크업
EDITOR : 김서하PHOTO :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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