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의 시간은 상상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워치스 앤 원더스 2024를 통해 선보인 까르띠에의 주제 또한 ‘마법’. 경이로움과 마법을 선사하는 까르띠에 워치 컬렉션을 만나보자.
2024.05.30

까르띠에는 언제나 독특한 형태를 창조하여 존재감을 드러낸다. “마법사와 같은 까르띠에의 섬세한 손길이 금속 실로 만든 태양 위에 조각 달을 걸어놓았다.” 시인이자 극작가 장 콕토의 함축적이고 시적인 비유처럼 까르띠에는 디자인의 시작부터 독보적인 형태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실루엣을 창안해낸다. 까르띠에가 형태의 워치메이커로 불리는 이유일 것이다. 2024년 까르띠에가 워치스 앤 원더스를 통해 선보인 새로운 워치 컬렉션 역시 메종의 위엄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형태를 활용하고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고 유리를 관통하며, 까르띠에는 마술사의 관점으로 시간에 접근한다. 워치스 앤 원더스 2024를 관통하는 까르띠에의 주제는 ‘마법’. 까르띠에의 마법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워치 컬렉션을 만나볼 차례다.
가장 고귀한 모델 ‘똑뛰’의 재해석, 까르띠에 프리베
클래식의 가치를 이해하는 소수의 컬렉터를 위한 시계. 까르띠에 프리베(Cartier Prive) 컬렉션은 크래쉬, 상트레, 또노 등 고가의 전설적인 모델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한정판 시계다. 2024년에는 까르띠에 레퍼토리 속 가장 고귀한 모델 중 하나인 ‘똑뛰(Tortue)’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더욱 눈길을 끈다. 똑뛰 워치는 1912년 곡선과 팽팽한 라인 사이의 상호작용을 만들어내겠다는 창의적 비전에서 탄생했다. 새롭게 재해석된 2024년의 똑뛰는 옐로 골드와 플래티넘 소재의 시/분 버전과 1920년대 똑뛰 모노푸셔 사양의 크로노그래프 버전으로 선보인다. 모노푸셔는 시작, 정지, 재시작의 세 가지 기능이 크라운에 통합된 하나의 푸시버튼에 들어간 형태로, 1928년 똑뛰 워치에서 처음 소개됐다. 그리고 1998년 ‘컬렉션 프리베 까르띠에 파리’의 일환으로 재해석되었다. 블루 스틸의 사과 모양 핸즈, 속을 비운 중앙 초침, 다이얼 가장자리 4곳에 위치한 삼각형 모티프 등 우리가 현재 볼 수 있는 섬세한 디테일을 갖추고 있다. 똑뛰 버전은 공통적으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레일 트랙을 로마숫자 바깥쪽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똑뛰 모노푸셔는 싱글 버튼 크로노그래프와 이 시계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1928 MC를 탑재, 까르띠에 기술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고유 번호를 부여한 20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날 수 있다.
새로운 시/분 버전의 똑뛰는 오리지널 디자인에 충실한 동시에 섬세한 재작업이 더해졌다. 스트랩을 따라 혼(horn)이 길어지고 옆모습은 두께가 얇아지면서 워치가 한층 풍성해진 동시에 가벼워졌다. 초창기 모델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사과 모양 핸즈와 레일 트랙을 갖추고 있다. 시/분 버전은 옐로 골드와 플래티넘 소재 두 가지 버전에 고유 번호를 부여한 200개 리미티드 에디션과 플래티넘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고유 번호를 부여한 50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날 수 있다.

과감함과 혁신의 조우, 산토스 & 산토스 뒤몽 컬랙션
하늘을 정복하고, 시간의 개념을 가지고 놀며, 중력을 거스르는 것. 비행사 알베르토 산토스-뒤몽의 대담한 유산이 새로운 산토스 컬렉션에 가득하다. 2024년 까르띠에는 비행사 산토스-뒤몽의 개성과 창의력을 고스란히 품은 채 모험을 이어간다. 산토스 드 까르띠에, 산토스 뒤몽 컬렉션이 그것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시간을 표시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뒤집은 ‘산토스 뒤몽 리와인드 워치’로, 기존 방향에서 반대로 배열한 로마숫자로 시간을 표시하는 혁신적인 독창성이 돋보인다. 불가능이란 없다는 산토스-뒤몽처럼 뒤집힌 매뉴얼 와인딩 머캐니컬 무브먼트 230 MC 칼리버와 함께 사과 모양 핸즈가 앞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또한 붉은색의 카닐리언 다이얼로 대담함을 더했다. 이 타임리스한 시계는 1904년의 우아한 오리지널 모델과 산토스-뒤몽의 선구적 정신을 충실히 반영한다. 그의 정신을 기리듯 다이얼 뒤에 산토스-뒤몽의 서명을 위아래 방향에 인그레이빙했다.
한 번에 두 가지 다른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는 ‘산토스 드 까르띠에 듀얼 타임 워치’도 대담한 매력을 지녔다. 두 개의 타임존을 결합한 오토매틱 와인딩 머캐니컬 무브먼트가 견고함과 정확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신이 지금 있는 곳과 떠나온 곳, 두 곳의 시간을 동시에 알려준다. 이 새로운 컬렉션은 자유로운 선구자의 정신과 스타일, 그리고 마법 같은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사이에 점점 가늘어지는 인체공학적 라인이 돋보이는 스틸 버전의 산토스 드 까르띠에는 우아함마저 드러난다. 빛나는 로듐으로 마감한 검 모양 핸즈, 7개 면으로 파셋 처리한 크라운, 조정할 수 있는 두 번째 타임존을 보여주는 그레이 카운터 등이 그것이다. 궁극의 실용성을 자랑하는 브레이슬릿은 또 어떤가. 스틸 혹은 가죽으로 만날 수 있는 산토스 컬렉션의 브레이슬릿은 특허받은 퀵스위치 시스템 덕분에 교체가 무척 쉽다.

야생과의 매혹적인 만남, 애니멀 주얼리 워치
까르띠에가 창조한 야생미 넘치는 동물의 세계로 떠나보자. 워치스 앤 원더스 2024에 선보인 까르띠에의 세 번째 컬렉션은 야생의 동물을 차용한 애니멀 주얼리 워치로, 상상 속 또 다른 동물의 세계를 완성했다. 까르띠에 워치에 동물 모티프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14년. 팬더 털로 워치 케이스를 장식한 이래, 카리스마와 야생미 넘치는 상징적인 동물이 까르띠에 워치메이킹 레퍼토리에서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이번 컬렉션에 영감을 준 동물은 얼룩말과 악어 그리고 호랑이다. “새로운 애니멀 주얼리 워치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스타일 어휘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살아 있는 유산으로 가득한 메종의 보물창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다양한 동물 털의 섬세한 조합과 정밀한 입체 작업부터 악어의 사실적인 묘사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이 워치들에서는 유머가 느껴집니다. 얼룩말인지 호랑이인지 모호하죠. 악어는 물속에서 머리를 내민 채 시간이 흘러가는 모습을 그저 바라봅니다.” 까르띠에 주얼리 및 워치메이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로르 세레드의 말처럼 얼룩말이지만 얼룩말이 아닌, 상상의 동물이 생동하듯 춤추고, 때론 조각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특히 얼룩말을 모티프로 한 애니멀 주얼리 워치가 눈길을 끈다. 얼룩무늬를 형상화한 각각의 스트라이프는 수작업으로 래커 처리해 그래픽적이면서도 유기적인 모습이다. 이 상상 속 동물의 실루엣이 마름모 형태의 다이얼을 끌어안듯 에워싸고 있다. 조각 같은 악어 모티프의 워치는 각각의 매끄러운 곡선과 뾰족한 비늘, 심지어 밝은 에메랄드 눈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동감과 볼륨감, 그로 인한 긴장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케이스와 다이얼을 장식한 그러데이션 에나멜의 풍성한 컬러감은 윤곽에 깊이를 더한다.

마법과 환상으로 가득한 모험, 리플렉션 드 까르띠에 컬렉션
워치와 주얼리의 경계를 허물다. 네 번째로 주목할 까르띠에 컬렉션은 ‘리플렉션 드 까르띠에(Reflection de Cartier)’로, 뱅글 브레이슬릿을 닮은 독특한 시계다. 이 컬렉션의 모토는 시간의 신비를 대담한 크리에이션으로 옮겨오는 것. 리플렉션 드 까르띠에 컬렉션은 형태에 대한 까르띠에의 오랜 연구이자 결과물로, 까르띠에 워치메이커와 주얼러의 노하우를 결합한 것이다. 오픈 브레이슬릿 구조의 이 시계는 리플렉션이라는 이름처럼 한쪽에는 초박형 쿼츠 시계가, 다른 한쪽에는 마치 거울처럼 폴리싱 면이 자리한다. 이 때문에 시계가 반사되는 독특한 구조다. 이 환상적인 구조와 라인의 어우러짐은 마법 같은 시간을 만들어낸다. 보석처럼 부드럽게 베벨링 마감 처리한 다이얼 위 글라스는 세련미와 정밀성이란 정체성을 드러낸다.
이 획기적인 크리에이션은 옐로 골드와 핑크 골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버전, 컬러 스톤을 파베 세팅한 화이트 골드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다이아몬드 세팅의 화이트 골드 워치는 정교한 스노 세팅과 보석을 거꾸로 뒤집은 인버티드 세팅으로 매혹적인 촉감과 반짝이는 매력을 동시에 선사한다.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샌드블라스트 처리한 실버 마감 다이얼, 검 모양의 로듐 도금 스틸 핸즈 등이 더해져 더욱 완벽한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워치도 주얼리도 아닌 전혀 새로운 종류의 까르띠에 크리에이션. 리플렉션 드 까르띠에는 손목에 착용하는 예술 작품인 것이다.
EDITOR : 김이현PHOTO :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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