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크닉의 새 전시 주제는 ‘달리기’다. 20세기 체코의 육상선수 에밀 자토페크의 말을 인용한 전시 <달리기: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인간은 달린다>는 현대미술 작품과 영상 자료를 통해 인간과 달리기의 관계를 파고든다. 몸을 탐구하는 것으로 시작해 러너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달리기의 리듬에 집중하는 작품이 이어진다. 옥상에 다다라 추천 플레이리스트까지 받아 들면 달릴 채비를 마친 셈이다. 건물 진입로 역시 육상 트랙으로 변신했으니 곧장 달리기를 시작해도 좋겠다. 전시는 7월 28일까지.

대전엑스포, 선유도공원, 탑골공원, 경춘선숲길 등의 조경을 책임진 조경가 정영선의 정원을 거닐 기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9월 22일까지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를 개최한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1회 졸업생인 정영선은 한국 현대 조경의 역사와 발맞춰온 인물이다. 그의 방대한 기록 자료가 전시장 바닥에, 조경 작업 경관 사진은 눈높이 위치에, 영상은 벽 위쪽에 펼쳐진다. 또한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미술관 내부의 전시마당과 야외 종친부 마당에 새롭게 정원을 조성했다. 한국 자생종 식물로 채운 정원은 3년 동안 유지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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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박지형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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