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2023 F/W 컬렉션에서 찾은 슈즈 트렌드

2023 F/W 런웨이에서 찾은 슈즈 트렌드.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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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UCHY BOOTS

여유로운 실루엣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주름, 빈티지한 텍스처가 특징인 슬라우치 부츠는 자유분방한 멋을 배가하는 대표 아이템이다. 큼직한 형태에 파워풀한 매력을 드러내 어떤 슈즈보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소재에 따라 주름의 정도와 부피의 차이가 있으니 골라 신는 재미도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의 첫 번째 버버리 컬렉션에서 목도한 사이하이 부츠는 오버사이즈 팬츠를 입은 듯한 착시 효과까지 일으켰다. 디젤은 구김이 매력적인 데님 부츠로 슬라우치 부츠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슬라우치 부츠를 처음 접한다면 로에베처럼 넉넉한 핏에 짧은 길이를 선택해 매니시하게 소화해보길 권한다. 

 

 

 

 

LACE UP BOOTS

신발 끈을 촘촘하게 엮어 신는 레이스업 부츠는 데님 스커트나 와이드 팬츠, 미니스커트 등 어떤 스타일에도 매치하기 좋아 F/W 시즌이면 늘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특히 2023 F/W 컬렉션에 등장한 레이스업 부츠의 섬세한 슈레이스가 눈에 띈다. 블랙 레더에 화이트 슈레이스를 매치하거나 화이트 레더에 블랙 슈레이스를 매치하는 등 대비되는 컬러를 사용해 레이스 자체가 룩의 포인트가 되어준다. 지안비토 로시는 끈 사이로 살갗이 드러나도록 디자인해 극도로 센슈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제르마니에는 크리스털이 빼곡하게 붙어 있는 슈레이스를 매치해 지루할 틈 없이 부츠 전면을 화려하게 꾸몄다.

 

 

 

 

CLASSIC LOAFER

화이트 셔츠, 데님, 반듯하게 재단된 블레이저 재킷 등 베이식 아이템이 전면에 등장한 시즌 트렌드에 맞춰 클래식하고 매니시한 디자인의 로퍼가 뜨겁게 부상했다. 베이식한 플레인 로퍼, 페니 로퍼, 더비 슈즈, 버클과 벨트 장식이 있는 몽크 스트랩 로퍼 등 다양한 종류의 로퍼가 2023 F/W 컬렉션에 등장한 것. 스타일은 조금씩 다르지만 단정한 슈트부터 화려한 드레스까지 저마다 다른 스타일과 만나 특유의 매니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브라운과 블랙 로퍼는 고급스러우면서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 갖춰 입은 듯 정돈된 인상을 남긴다. 발등을 덮는 팬츠에는 비슷한 컬러의 로퍼를 신어 다리를 더 길게 강조하고, 다리가 드러나는 스커트에는 미우미우처럼 컬러 타이츠와 매치하거나 막스마라처럼 니삭스를 활용해 센스 있는 로퍼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JEWEL SHOES

런웨이 곳곳에서 반짝이는 화려한 슈즈가 목격되었다. 옷이 무거워지고 컬러는 어두워지는 F/W 시즌을 맞아 패션 하우스들은 시퀸, 크리스털, 주얼 장식 등을 얹은 슈즈로 화려함을 풀어냈다. 미우미우는 담백한 실루엣의 뮬 앞코에 시퀸과 비즈를 수놓았고, 랑방은 부츠 전체에 크기와 컬러, 소재가 다른 스톤과 크리스털을 빈틈없이 채웠다. 모스키노는 브로치를 연상시키는 큼직한 장식으로 클래식한 블랙 레더 슈즈의 시크한 분위기를 화려하게 전환시켰다. 주얼 슈즈를 더 멋스럽게 착용하려면 이어링이나 네크리스, 핸드백 등의 액세서리는 덜어내고 몸의 라인이 드러나는 핏한 실루엣의 스커트나 드레스에 매치해 룩을 완성한다.

 

 

 

 

STRUCTURAL WEDGE

구조적인 형태가 돋보이는 웨지힐 슈즈가 유려한 실루엣을 자랑하며 룩의 화룡점정으로 활약했다. 디자이너들이 투박한 매력의 웨지힐을 재해석해 날렵한 실루엣으로 다듬은 덕이다. 페라가모는 앞코가 뾰족한 포인티드 토 디자인으로 관능적인 분위기를, 블루마린은 레더 부츠에 웨지힐을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복잡한 디테일 없이 굽 하나로 완성도 높은 룩을 연출할 수 있으니 격식 있는 자리나 파티 룩으로 손색없다. 미쏘니처럼 발등이 드러나는 웨지힐 슈즈는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스트랩을 부착한 디자인으로 선택할 것.

 

 

 

FUR PUMPS

쇼장에 모인 모두의 시선이 퍼 소재 펌프스를 신은 모델들 발끝으로 향했다. 클래식하고 베이식하기만 했던 펌프스에 복슬복슬한 퍼가 더해져 귀여우면서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기 때문. 랑방은 몽글몽글한 화이트 퍼 펌프스로 구름을 신은 듯한 상상력을 불러일으켰으며, MSGM은 길이가 길고 풍성한 핑크 퍼 소재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금 더 과감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선명한 원색을 선택하자. 스텔라 매카트니의 말간 레드와 지방시의 네온 그린처럼 채도 높은 컬러가 주는 강렬함과 퍼가 가진 포근함이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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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송이PHOTO : Launchmetrics/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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