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산드로 키아, 무제, 1990년대, 모자이크, 150×110cm, 개인 소장. (오른쪽) 밈모 이오디체, 지중해, 1990~1995, 4장의 흑백 사진, 37×37cm, 코트로네오 소장.
이탈리아 근현대 미술의 변천사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기회.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소장한 이탈리아 미술 컬렉션인 ‘파르네시나 컬렉션’의 주요작 70여 점이 한국을 찾았다.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은 이탈리아의 저명한 미술 평론가이자 현대미술사가인 아킬레 보니토 올리바가 기획했으며, 추상, 미래주의, 팝아트, 개념미술 등 다양한 표현 양식과 회화, 사진, 조각, 모자이크, 설치 등의 형식을 포괄한다. 전시는 20세기 초 이탈리아 미술을 대표하는 미래주의로 시작해 고전주의를 인용한 초현실주의로 이어진다. 시대순이 아닌 주제별로 구성해 다양한 양식 사이의 균형을 견지했다.
일시 7월 15일 ~ 8월 20일
장소 아트선재센터
문의 artsonje.org

박미나, 2023-노란색-옷장(부분), 2023, 캔버스에 아크릴, 257×304cm. ©에르메스 재단 제공.
화가 박미나는 수집가이자 과학자의 면모를 지닌 아티스트다. 시판되는 회화 물감을 비롯해 색연필, 볼펜, 페인트를 수집한 뒤 분류 비교하는 방식으로 색채 실험을 지속해왔다. 개인전 <아홉 개의 색, 아홉 개의 가구>에서 작가는 2003년 ‘오렌지 페인팅’으로 출발한 작업 방식을 잇는 작품을 선보인다. 블랙, 블루, 그린, 그레이, 오렌지, 레드, 바이올렛, 화이트, 옐로 등 9가지 색의 물감을 전수 조사하여 제조사별로 칠한 뒤 가구 도형과 결합한 것이다. 지난 20년간 물감 산업과 주거 문화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10월 8일까지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열린다.
일시 7월 28일 ~ 10월 8일
장소 아뜰리에 에르메스
문의 fondationdentreprisehermes.org

Jose Dávila, Untitled(Water Lilies with Japanese Bridge), 2023, 아카이브 안료 프린트, 140×110×8cm. 쾨닉 갤러리 제공.
멕시코 아티스트 호세 다빌라의 한국 첫 개인전이 8월 5일까지 계속된다. 전시 <Men Catching Birds>는 작가의 대표 평면 작업인 컷아웃 연작과 회화 연작, 그리고 2점의 설치 작품으로 구성된다. 3점의 컷아웃 연작은 서양 회화 중 각각 모네, 밀레,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차용해 제작했다. 유명 작품의 소재를 기존 맥락에서 분리한 뒤 새로운 조각 형태로 재배치함으로써 낯선 리듬감을 형성한다. 대지 예술과 미니멀 아트에서 영감을 얻은 조각 작업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한국의 콘크리트와 암석을 활용한 작품은 이질적인 물질들이 위태로운 균형을 이뤄 기묘한 잔상을 남긴다.
일시 7월 1일 ~ 8월 5일
장소 쾨닉 서울
문의 www.koeniggalerie.com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전시
EDITOR : 박지형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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